이채운이 1월 25일 목요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 파크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기록해 1위로 마쳤으나, 2차 시기에서는 37.50점으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6.00점의 기록으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은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의 엘리 부샤드의 기록(90.00)과는 무려 6점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습니다.
이채운은 Olympics.com에 "그냥 내려왔을 때 들었던 생각이 '이건 무조건 땄다. 이건 안 딸 수가 없다. 적어도 무조건 메달권이다'라고 생각해서 정말 기분 좋게 결승선에 도착했습니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채운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한 사람에게 달려갔는데요, 그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그냥 점수를 받자마자 어렸을 때부터 훈련도 같이 나와 주시고, 저를 키워주신 아버지께 달려가서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채운은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에게 이 메달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월드컵에서도 메달을 두 번 정도 땄지만,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올림픽 메달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
(이채운, Olympics.com)
강원 2024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이채운 (KOR): 96.00점
은메달🥈 엘리 부샤드 (CAN): 90.00점
동메달🥉 로망 알레망 (FRA): 89.25점
강원 2024: 경기 시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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