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확정지은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Olympics.com에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Q1: 박태환 선수 이후로 11년 만에 탄생한 한국 사상 두 번째 경영 메달리스트입니다. 이는 황선우 선수에게 어떤 의미를 갖나요?
황선우: 일단 박태환 선수 이후로 계속 메달을 따는 선수가 경영 종목에 없었는데, 이렇게 제가 두 번째로 따게 돼서 영광인 자리 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른 메달도 따고 싶습니다.
Q2: 이안 포프와 6주 동안 호주에서 훈련했는데, 그래도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발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황선우: 이안 포프 코치님의 말을 믿고 열심히 훈련했던 게 가장 큰 거 같았고,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잘 봐주셔서 이렇게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1일) 결승에서 1분 44초47을 기록하며, 루마니아의 신성 다비드 포포비치(1분43초21)의 뒤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도쿄 2020 올림픽 200m 예선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인 1분44초62도 경신했습니다.
대한민국 새 수영 에이스는 박태환이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경영 종목에서 11년 만에 탄생한 팀 코리아의 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메달을 거머쥔 사상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또한, 황선우는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이후 15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땄습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는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동메달리스트 김수지에 이어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사상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15일 헝가리로 출국하기 전 진천선수촌에서 가진 '미디어 데이'에서 "올 시즌 200m에서 1분 44초대 선수가 한 명도 없어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4초대를 기록하는 선수는 포디엄에 오를 수 있다고 봐요. 저로서는 돌핀킥이 관건이에요,"라고 말했고, 예상했던 대로 1분 44초대를 기록한 톰 딘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드류 키블러는 1분45초01을 기록해 4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더 빨랐어야만 했습니다. 2004년생 포포비치가 1분43초21을 기록하며, 준결승에서 세웠던 자신의 주니어 세계 기록인 1분 44초 40를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포포비치는 Olympics.com에 "제 목표는 할 수 있는 한 빨리 가는 거였어요. 전략적이며 아주 치밀하게 된 세운 레이스였어요. 저희 팀 모두가 굉장히 자신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도쿄 2020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 (1분 44초98)이 황선우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은 "저는 도박을 해봤고, 결국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저는 매 미터를 마지막 25m처럼 여겼죠. 현장 분위기가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끌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죠. 제가 선두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직 22살이기에, 여전히 배우는 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경영 27명, 다이빙 8명, 아티스틱스위밍 5명, 오픈워터스위밍 10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년 FINA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