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핸드볼: 대한민국 21-27 스웨덴

기사작성 정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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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Kyungmin (KOR) women's handball
촬영 2024 Getty Images

목요일 (8월 1일) 오전 아레나 파리 쉬드 6에서 열린 파리 2024 여자 핸드볼 예선 A조 4차전에서 대한민국이 스웨덴에 패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주전 골키퍼 박새영, 레프트백 우빛나, 센터백 강경민, 라이트백 류은희로 수비진을 구성하고 레프트윙 신은주, 피봇 김보은, 라이트윙 송지영을 전방에 내세웠습니다.

양 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한국이 페널티를 얻어내면서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잡았지만, 류은희의 7미터 던지기가 에벨리나 에릭손 골키퍼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전반 3분이 지나서야 마틸다 린드스트롬의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스웨덴은 신체적인 우위와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공격으로 한국을 압박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의 수비수 한미슬이 전반 16분 거친 수비로 2분간 퇴장을 당한 데 이어 20분에도 퇴장당한 가운데, 수세에 몰린 한국은 스웨덴의 파상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전 막바지까지 추격을 이어나간 한국은 11-16까지 따라붙으면서 하프타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4차전 선발 라인업

  • 골키퍼: 박새영(GK)
  • 수비수: 우빛나(LB), 강경민(CB), 류은희(RB)
  • 공격수: 신은주(LW), 김보은(PV), 송지영(RW)

후반전 들어서도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5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후반 15분 강경민의 득점에 이어 속공에 가담한 김다영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17-20, 3점 차로 따라붙었고, 곧이어 강경민이 빠른 역습을 성공시키면서 18-20이 됐습니다.

그러나 스웨덴이 4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주장 신은주와 막내 전지연의 좌우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지만 결국 6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파리 2024 핸드볼: 한국 여자 대표팀 명단

  • 골키퍼: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 박새영(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 레프트윙: 신은주(인천시청)
  • 센터백/레프트백: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 김다영, 신진미(이상 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시청), 조은빈(서울시청), 우빛나(서울시청)
  • 라이트백: 류은희(헝가리 죄리), 강은서(인천시청)
  • 라이트윙: 전지연(삼척시청), 송지영(서울시청)
  • 피봇: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