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서는 총 4명이 출전했습니다:
- 여자 싱글 - 윤아선(수리고)
- 남자 싱글 - 차준환(고려대)
- 아이스댄스 - 임해나-콴예
차준환은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렸지만,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기권하며 사실상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2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돌아온 윤아선은 여자 싱글에서 최종 5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콴예는 최종 9위로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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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2024 핀란디아 트로피: 남녀 싱글 결과
남자 싱글 최종 순위
- 카기야마 유마 (JPN): 263.09
- 케빈 아이모즈 (FRA): 259.15
- 다니엘 그라슬 (ITA): 258.55
- 야마모토 소타 (JPN): 249.91
- 루카스 브리츠기 (SUI): 246.70
- 토모노 카즈키 (JPN): 238.41
- 알렉산드르 셀레브코 (EST): 214.15
- 블라디미르 사모이로프 (POL): 205.47
- 캄덴 풀키넨 (USA): 195.18
- 마카르 순체프 (FIN): 180.48
- 발테르 비르타넨 (FIN): 166.25
WD 차준환 - 77.33
여자 싱글 최종 순위
- 요시다 하나 (JPN): 199.46
- 마츠이케 리노 (JPN): 199.20
- 라라 나키 구트만 (ITA): 198.49
- 사라 에버하트 (USA): 191.17
- 윤아선 (KOR): 187.68
- 로린 실드 (FRA): 182.36
- 니나 페트로키나 (EST): 178.66
- 미하라 마이 (JPN): 174.74
- 린지 손그렌 (USA): 170.64
- 야나 유르키넨 (FIN): 157.44
- 넬라 펠코넨 (FIN): 155.22
- 올리비아 리스코 (FIN): 153.67
피겨 2024 핀란디아 트로피: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
차준환이 11월 1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로 7위에 그쳤습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38.48점과 예술점수(PCS) 39.85점에 감점 1을 받아 77.33점을 기록했습니다.
차준환은 경기 직후 "최선을 다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어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차준환은 "그래도 오늘 경기를 잘 마쳐서 기뻤어요. 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연습하겠습니다. 향상할 부분이 더 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차준환은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내추럴'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에서 착지 중 넘어져 수행점수(GOE) 4.85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침착하게 뛰었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GOE 1.01점이 깎였습니다. 차준환은 비점프 요소인 플라이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이상 레벨3) 등에서는 감점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1위는 유일하게 100점대를 기록한 4차 대회 우승자 카기야마 유마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토모노 카즈키가 90.78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윤아선이 같은 날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습니다. 윤아선은 2022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른 뒤 2년 만에 그랑프리 대회에 돌아왔습니다.
윤아선은 TES 35.95점과 PCS 27.21점을 합쳐 63.16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세우고 5위에 올랐습니다.
윤아선은 영화 '오펜하이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더블 악셀로 매끄럽게 이어갔습니다. 윤아선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 실수 없이 뛰고, 클린 연기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카기야마 유마 (JPN): 103.97
- 토모노 카즈키 (JPN): 90.78
- 케빈 아이모즈 (FRA): 85.13
- 야마모토 소타 (JPN): 82.43
- 루카스 브리츠기 (SUI): 80.44
- 다니엘 그라슬 (ITA): 77.91
- 차준환 (KOR): 77.33
- 알렉산드르 셀레브코 (EST): 66.36
- 블라디미르 사모이로프 (POL): 65.46
- 캄덴 풀키넨 (USA): 64.34
- 마카르 순체프 (FIN): 59.58
- 발테르 비르타넨 (FIN): 57.28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요시다 하나 (JPN): 67.87
- 라라 나키 구트만 (ITA): 67.06
- 사라 에버하트 (USA): 66.28
- 마츠이케 리노 (JPN): 64.82
- 윤아선 (KOR): 63.16
- 미하라 마이 (JPN): 59.56
- 로린 실드 (FRA): 59.22
- 린지 손그렌 (USA): 57.37
- 야나 유르키넨 (FIN): 55.30
- 올리비아 리스코 (FIN): 54.68
- 니나 페트로키나 (EST): 53.76
- 넬라 펠코넨 (FIN): 52.14
피겨 2024 핀란디아 트로피: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
차준환이 11월 16일 오전 프리스케이팅 시작 전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차준환의 지도자인 지현정 코치는 연합뉴스를 통해 최근 부츠를 바꾸는 과정에서 발목 통증이 악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윤아선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5.89점과 PCS 58.63점을 합쳐 124.52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쳐 187.68점을 받은 윤아선은 시즌 최고점을 세우고, 최종 5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아선은 세헤라자데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을 GOE 감점 없이 성공했습니다. 후반부에 구성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시퀀스를 실수없이 이어갔지만, 싱글 러츠에서 살짝 흔들리며 GOE 0.14점이 깎였습니다.
윤아선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무사히 뛰고 비점프 과제인 스텝 시퀀스를 감점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피겨 2024 핀란디아 트로피: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차준환 - 기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마츠이케 리노 (JPN): 134.38
- 요시다 하나 (JPN): 131.59
- 라라 나키 구트만 (ITA): 131.43
- 니나 페트로키나 (EST): 124.90
- 사라 에버하트 (USA): 124.52
- 윤아선 (KOR): 124.52
- 로린 실드 (FRA): 123.14
- 미하라 마이 (JPN): 115.18
- 린지 손그렌 (USA): 113.27
- 넬라 펠코넨 (FIN): 103.08
- 야나 유르키넨 (FIN): 102.14
- 올리비아 리스코 (FIN): 98.99
피겨 2024 핀란디아 트로피: 아이스댄스
아이스댄스 최종 순위
- 리아 피어-루이스 깁슨 (GBR): 203.22
- 파이퍼 길레스-폴 푸아리에 (CAN): 200.79
- 율리아 투르킬라-마티아스 베르슬루이스 (FIN): 196.60
- 나탈리에 타슈흘레로바-필립 타슈흘레 (CZE): 190.43
- 에밀레아 징가스-바딤 콜레스니크 (USA): 189.48
- 유카 오리하라-유호 피리넨 (FIN): 183.64
- 에바 페이트-로건 바이 (USA): 180.35
- 우나 브라운-게이지 브라운 (USA): 176.57
- 임해나-콴예 (KOR): 175.36
- 마리아 핀추크-미키타 포고리엘로프 (UKR): 134.34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순위
- 파이퍼 길레스-폴 푸아리에 (CAN): 84.65
- 리아 피어-루이스 깁슨 (GBR): 82.03
- 율리아 투르킬라-마티아스 베르슬루이스 (FIN): 78.31
- 나탈리에 타슈흘레로바-필립 타슈흘레 (CZE): 75.50
- 우나 브라운-게이지 브라운 (USA): 73.35
- 에밀레아 징가스-바딤 콜레스니크 (USA): 72.72
- 에바 페이트-로건 바이 (USA): 72.58
- 유카 오리하라-유호 피리넨 (FIN): 72.56
- 임해나-콴예 (KOR): 69.00
- 마리아 핀추크-미키타 포고리엘로프 (UKR): 54.39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순위
- 리아 피어-루이스 깁슨 (GBR): 121.19
- 율리아 투르킬라-마티아스 베르슬루이스 (FIN): 118.29
- 에밀레아 징가스-바딤 콜레스니크 (USA): 116.76
- 파이퍼 길레스-폴 푸아리에 (CAN): 116.14
- 나탈리에 타슈흘레로바-필립 타슈흘레 (CZE): 114.93
- 유카 오리하라-유호 피리넨 (FIN): 111.08
- 에바 페이트-로건 바이 (USA): 107.77
- 임해나-콴예 (KOR): 106.36
- 우나 브라운-게이지 브라운 (USA): 103.22
- 마리아 핀추크-미키타 포고리엘로프 (UKR): 79.95
피겨 2024-25 ISU 그랑프리: 한국 대표팀 경기 시청 방법
한국 피겨 대표팀의 경기를 SBS Sports 공식 YouTube Channel에서 시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