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과 서민규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리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습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김유성과 서민규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민규는 6일(현지시간)에 열린 주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머물렀으나, 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순위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달성한 서민규는 김현겸에 이어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두 번째 한국 피겨 선수가 됐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차준환(2016-17), 김현겸(2023-24)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입니다.
김유성은 주니어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4.23점으로 최종 5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유성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 파이널 무대에 올라 4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신지아와 김현겸의 활약으로 남녀 싱글에서 동반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래에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남녀 싱글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피겨 2024-25 ISU 그랑프리 파이널: 한국 선수단 메달
주니어 남자 싱글
🥈은메달 서민규
주니어 남자 싱글 최종 순위
- 제이콥 산체스 (USA): 227.38
- 서민규 (KOR): 222.14
- 나카타 리오 (JPN): 215.33
- 타카하시 세나 (JPN): 204.40
- 얀하오 리 (NZL): 201.63
- 루카스 바클라비크 (SVK): 176.36
주니어 여자 싱글 최종 순위
- 시마다 마오 (JPN): 199.46
- 와다 카오루코 (JPN): 191.75
- 나카이 아미 (JPN): 189.58
- 왕이한 (CHN): 187.90
- 김유성 (KOR): 184.23
- 스테파니아 글라드키 (FRA): 175.39
피겨 2024-25 ISU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남녀 싱글
주니어 남자 싱글
서민규는 커리어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서민규는 7일(현지시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악셀을 매끄럽게 연결하며 수행점수(GOE) 1.03점과 1.71점을 각각 감점 없이 챙겼습니다. 서민규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그리고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까지 무결점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서민규는 기술점수(TES) 77.07점에 예술점수(PCS) 75.39점을 합쳐 총 152.46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올랐습니다. 서민규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69.68점을 더해 총점 222.14점으로 최종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서민규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전문 매체 골든스케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연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사랑은 비를 타고' OST를 정말 좋아해서 안무에 잘 녹이려고 노력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나카타 리오 (JPN): 79.39
- 제이콥 산체스 (USA): 79.24
- 루카스 바클라비크 (SVK): 72.72
- 얀하오 리 (NZL): 72.17
- 서민규 (KOR): 69.68
- 타카하시 세나 (JPN): 61.83
주니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서민규 (KOR): 152.46
- 제이콥 산체스 (USA): 148.14
- 타카하시 세나 (JPN): 142.57
- 나카타 리오 (JPN): 135.94
- 얀하오 리 (NZL): 129.46
- 루카스 바클라비크 (SVK): 103.64
주니어 여자 싱글
김유성이 6일(현지시간)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4.56점에 PCS 56.25점을 합쳐 119.81점으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클린 연기를 선보인 쇼트프로그램에서 64.42점을 획득한 김유성은 총점 184.23점을 기록해 최종 5위로 커리어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유성은 '영웅: 천하의 시작' OST에 맞춰 첫 프리스케이팅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습니다. 김유성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중 흔들리며 GOE 1.51점이 깎였고, 마지막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감점 1로 119.81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유성은 경기를 마친 뒤 미국 피겨스케이팅 전문매체 골든스케이트에 "트리플 악셀을 성공해서 기뻤지만, 남은 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살코와 플립에서 실수가 나와서 마지막까지 만회하려고 노력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5위를 기록해 최종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시마다 마오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시마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흔들렸고, 이어진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시마다는 시즌 최고점을 기록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지켜냈고, 총점 199.46점으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시마다 마오 (JPN): 73.72
- 나카이 아미 (JPN): 67.77
- 와다 카오루코 (JPN): 67.26
- 왕이한 (CHN): 64.52
- 김유성 (KOR): 64.42
- 스테파니아 글라드키 (FRA): 62.31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시마다 마오 (JPN): 125.74
- 와다 카오루코 (JPN): 123.98
- 왕이한 (CHN): 123.38
- 나카이 아미 (JPN): 122.32
- 김유성 (KOR): 119.81
- 스테파니아 글라드키 (FRA): 113.08
피겨 2024-25 ISU 그랑프리 파이널: 시니어 남녀 싱글
남자 싱글 최종 순위
- 일리아 말리닌 (USA): 292.12
- 카기야마 유마 (JPN): 281.78
- 사토 슌 (JPN): 270.82
- 다니엘 그라슬 (ITA): 254.96
- 미카일 샤이도로프 (KAZ): 253.75
- 케빈 아이모즈 (FRA): 238.63
여자 싱글 최종 순위
- 앰버 글렌 (USA): 212.07
- 치바 모네 (JPN): 208.85
- 사카모토 카오리 (JPN): 201.13
- 히구치 와카바 (JPN): 195.96
- 요시다 하나 (JPN): 194.02
- 마츠이케 리노 (JPN): 189.02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앰버 글렌 (USA): 70.04
- 치바 모네 (JPN): 69.33
- 요시다 하나 (JPN): 64.23
- 사카모토 카오리 (JPN): 63.98
- 마츠이케 리노 (JPN): 62.63
- 히구치 와카바 (JPN): 61.61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앰버 글렌 (USA): 142.03
- 치바 모네 (JPN): 139.52
- 사카모토 카오리 (JPN): 137.15
- 히구치 와카바 (JPN): 134.35
- 요시다 하나 (JPN): 129.79
- 마츠이케 리노 (JPN): 126.39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순위
- 일리아 말리닌 (USA): 105.43
- 카기야마 유마 (JPN): 93.49
- 미카일 샤이도로프 (KAZ): 91.26
- 사토 슌 (JPN): 86.28
- 다니엘 그라슬 (ITA): 81.76
- 케빈 아이모즈 (FRA): 68.82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순위
- 카기야마 유마 (JPN): 188.29
- 일리아 말리닌 (USA): 186.69
- 사토 슌 (JPN): 184.54
- 다니엘 그라슬 (ITA): 173.20
- 케빈 아이모즈 (FRA): 169.81
- 미카일 샤이도로프 (KAZ): 162.49
피겨 2024 ISU 그랑프리 파이널: 한국 대표팀 경기 시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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