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코리아오픈: 눈여겨볼 대한민국 남자·혼합복식 선수들

코리아오픈이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순천에서 전 세계 24개국 300여 명의 배드민턴 선수들을 맞이합니다. Olympics.com이 주목할 만한 '팀 코리아'의 남자 및 혼합 복식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세요. 

3 기사작성 EJ Monica Kim
대한민국 남자 단식 허광희

(2021 Getty Images)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020년 9월 8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이듬해, 각국 선수들이 도쿄 2020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대회인 2021 코리아오픈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개최 도시 여수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개최를 광주시에 이어 전격 취소했습니다.

1991년부터 매년 열린 코리아오픈은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에도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2년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립니다. 대한민국에서 3년 만에 열리는 월드투어 슈퍼 500등급 대회로 2021 전영 오픈 챔피언 리지지아(말레이시아), 도쿄 2020 동메달리스트 안토니 시니수카 진팅(인도네시아), '윙크보이' 이용대 등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스타들이 모입니다.

한편, 모모타 켄토 등 몇몇 일본의 스타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스포츠 제재 조치를 발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후속조치”에 의해 이번 대회에 러시아 선수 5명과 벨라루스 선수 1명의 참가를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Olympics.com이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팀 코리아 남자 및 혼합 복식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남자 단식

허광희

**허광희**는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이변의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당시 남자 단식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켄토(일본)를 꺾고,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모모타는 이 패배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올림픽 여정을 급히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대한민국 남자 단식 에이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도 일본의 슈퍼스타를 제압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허광희는 지난달 2022년 전영오픈 16강에서 또다시 모모타를 만났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모모타 켄토가 출전하지 않기에, 패배를 되갚아줄 수 없게 됐지만, 홈 관중 앞에서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남자 복식

(2015 Getty Images)

이용대/김재현

영원한 ‘윙크 보이’ **이용대**가 자신의 통산 9번째 코리아오픈 우승을 향해 스무 살의 신인 김재현과 함께 출전합니다. 이용대는 리우 2016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실업 팀 선수이자 소속팀 요넥스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며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용대는 2008년과 2009년 혼합 복식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파트너인 이효정과 함께 차지한 우승을 제외하면, 6차례 모두 남자 복식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36살 베테랑의 파트너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 입단과 동시에 국가대표에 승선한 김재현입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용대와 젋은피 김재현의 신선한 조합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4 Getty Images)

고성현/신백철

고성현-신백철 조는 베테랑의 노련미가 유독 돋보이는 조합입니다. 35살의 고성현과 32살의 신백철 모두 이용대와 마찬가지로 2016년 국가대표 은퇴 선언 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 챔피언 듀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세계 1,2위 인도네시아 팀들을 상대합니다. 아마도, 이 듀오의 가장 큰 라이벌은 고성현과 함께 2013년 코리안오픈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이용대가 이끄는 조가 아닐까요?

(2021 Getty Images)

혼합 복식

채유정/서승재

채유정-서승재 조가 대한민국에 2016년 이후 끊긴 코리아오픈 혼합 복식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한 후보입니다. 이 둘은 도쿄 올림픽을 위해 2018년에 결성된 ‘왼손잡이’ 듀오입니다. 채유정은 2019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다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잡이들에 익숙해진 상대가 약점을 노리는 습관이 오히려 반대인 우리에겐 이득이 되요,”라고 말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이듬해 전영오픈에서 동메달을 거머줬습니다.

채유정과 서승재는 안타깝게도 도쿄 2020대회 8강전에서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왕이류-황둥핑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중화인민공화국 듀오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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