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이 1월 29일 월요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넥스트 피겨 프린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 남자 피겨에 최초의 청소년 올림픽(YOG) 메달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김현겸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Olympics.com에 "국내에서 이렇게 큰 대회에서 메달을 땄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데, 최초로 메달까지 따게 돼서 정말 행복해요. 남은 대회들도 더 열심히 해서 시니어 무대에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강원 2024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기분에 대해 "항상 해외 대회든 국내 대회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저로 인해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는 게 정말 정말 무궁한 영광이고요, 항상 애국가 퍼질 때마다 잘 안 우는데 (오늘은) 울 것 같습니다. 저에겐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라며 살짝 감정에 복받친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현겸은 이틀 전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에서 세 번째인 16번째 순서로 나서, 첫 번째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지만, 나머지 점프를 완벽하게 해내며 69.28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동계 YOG 피겨 남자 싱글 최초의 메달에 도전한 김현겸은 영화 ‘레퀴엠’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이번에는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완벽하게 해내며 홈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이어서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 자신감을 얻은 김현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침착하게 해냈습니다.
"항상 첫 점프를 어떻게 뛰든, 다음 점프를 좀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이에요. 그래도 (오늘은) 첫 점프 뛸 당시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그래도 차분하게 두 번째 점프까지 잘 뛰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현겸, Olympics.com)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성공했고, 모든 수행 과제를 실수 없이 처리하며 클린 연기를 보여준 김현겸은 연기 막바지까지 화려한 스텝 시퀀스로 열의를 다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김현겸은 엔딩 포즈 이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는데요, 쇼트에서 69.28점, 프리에서 147.45점을 받아 합계 216.73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하며 남자 싱글 최초의 동계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YOG 금메달리스트는 "(오늘 아침에) 최대한 긴장 하지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들어가니까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되게 차분하게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현겸은 지난달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차준환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메달리스트
금메달🥇 김현겸 (KOR): 216.73
은메달🥈 아담 하가라 (SVK): 216.23
동메달🥉 얀하오 리 (NZL): 208.84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종 결과
- 김현겸 (KOR): 216.73
- 아담 하가라 (SVK): 216.23
- 얀하오 리 (NZL): 208.84
- 제이콥 산체스 (USA): 200.28
- 나카타 리오 (JPN): 198.29
- 라파엘레 프란체스코 지크 (ITA): 189.84
- 카키우치 하루 (JPN): 185.88
- 티안통허 (CHN): 179.32
- 조지 파블로브 (SUI): 178.82
- 데이비드 리 (CAN): 175.73
- 콘스탄틴 수파타시빌리 (GEO): 174.73
- 타오 맥래 (GBR): 171.61
- 오렐리앙 셰르베 (SUI): 165.55
- 바딤 노비코브 (UKR): 160.64
- 지아니 모티야 (FRA): 156.26
- 엘리야스 사예드 (SWE): 150.14
- 키릴스 코르카츠 (LAT): 144.43
- 제고르 마르첸코 (EST): 135.47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결과
- 제이콥 산체스 (USA): 76.38
- 아담 하가라 (SVK): 75.06
- 김현겸 (KOR): 69.28
- 얀하오 리 (NZL): 68.01
- 티안통허 (CHN): 67.08
- 라파엘레 프란체스코 지크 (ITA): 66.05
- 조지 파블로브 (SUI): 61.97
- 카키우치 하루 (JPN): 61.11
- 타오 맥래 (GBR): 59.49
- 콘스탄틴 수파타시빌리 (GEO): 58.48
- 데이비드 리 (CAN): 57.16
- 오렐리앙 셰르베 (SUI): 56.55
- 나카타 리오 (JPN): 55.59
- 바딤 노비코브 (UKR): 54.91
- 엘리야스 사예드 (SWE): 54.47
- 키릴스 코르카츠 (LAT): 53.36
- 지아니 모티야 (FRA): 51.79
- 제고르 마르첸코 (EST): 47.89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결과
- 김현겸 (KOR): 147.45
- 나카타 리오 (JPN): 142.70
- 아담 하가라 (SVK): 141.17
- 얀하오 리 (NZL): 140.83
- 카키우치 하루 (JPN): 124.77
- 제이콥 산체스 (USA): 123.90
- 라파엘레 프란체스코 지크 (ITA): 123.79
- 데이비드 리 (CAN): 118.57
- 조지 파블로브 (SUI): 116.85
- 콘스탄틴 수파타시빌리 (GEO): 116.25
- 티안통허 (CHN): 112.24
- 타오 맥래 (GBR): 112.12
- 오렐리앙 셰르베 (SUI): 109.00
- 바딤 노비코브 (UKR): 105.73
- 지아니 모티야 (FRA): 104.47
- 엘리야스 사예드 (SWE): 95.57
- 키릴스 코르카츠 (LAT): 91.07
- 제고르 마르첸코 (EST): 87.58
한국 선수단의 역대 동계 YOG 피겨스케이팅 메달
강원 2024: 금메달 🥇 남자 싱글 - 김현겸
로잔 2020: 금메달 🥇 여자 싱글 - 유영
한국 선수단의 역대 동계 YOG 피겨스케이팅 성적
인스브루크 2012
- 남자 싱글: 이준형 4위
- 여자 싱글 : 박소연 4위
릴레함메르 2016
- 남자 싱글: 차준환 5위
- 여자 싱글: 변지현 7위
로잔 2020
- 남자 싱글: 차영현 5위
- 여자 싱글: 유영 1위
강원 2024
- 남자 싱글: 김현겸 1위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한국 선수단
남자 싱글
- 김현겸(한광고등학교)
여자 싱글
- 신지아(영동중학교), 김유성(평촌중학교)
아이스댄스
- 김지니, 이나무 (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강원 2024: 경기 시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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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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