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프 아론, 조구함과 연장 접전 끝에 남자 -100kg급 금메달 획득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유도 대표팀의 8번째 금메달을 따낸 울프 아론. 일본 유도 대표팀은 오늘까지 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아테네 2004의 유도 최다 메달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경기에서 일본의 울프 아론은 대한민국의 조구함을 상대로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총 9분 35초간의 접전 끝에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금메달은 일본 유도 대표팀이 도쿄 2020에서 따낸 8번째 금메달입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울프는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 조구함을 맞아 조심스런 경기를 펼쳐갔습니다. 

조구함은 결승까지 오기 전, 2021 세계선수권 우승자 호르헤 폰세카를 준결승에서 꺾었지만, 골든 스코어를 넘어 정규시간보다 두 배 이상이 흘러간 9:35초의 결승전에서는 체력이 소진된 모습이었고, 결국 울프의 안다리후리기를 막지 못하고 울프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울프의 -100kg급 금메달을 포함해 일본은 이번 올림픽 유도에서 지금까지 총 8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는 역대 최다로 기록된 아테네 2004와 동률입니다. 더하여 +100kg의 하라사와 히사요시, +78kg급의 소네 아키라가 내일 출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신기록 달성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준결승에서 조구함에게 패했던 현 세계챔피언, 포르투갈의 폰세카는 그 경기에서 엄지손가락이 탈구되었지만, 부상을 안고도 동메달전에 출전해 캐나다의 셰이디 엘나하스를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 동메달전에서는 ROC의 닐리아즈 일랴소프가 조지아의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를 꺾고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폰세카의 동메달은 포르투갈의 2020 도쿄 올림픽 첫 메달입니다. 더하여 폰세카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암 진단을 받았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항암 화학 치료를두 배로 받기도 하며 결국 암을 극복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