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상징적인 경기장부터 성평등까지, 이번 올림픽이 특별한 이유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손에 꼽는 환상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경기장부터 사상 최초로 성평등이 실현되는 올림픽이라는 사실까지, 2024 파리 올림픽은 역대 올림픽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는 일이지만,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모든 선수는 에펠탑 조각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랜드마크의 실제 철 조각이 각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의 중앙에 육각형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안에 올림픽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메달 뒷면에는 올림픽의 재탄생을 주제로 한 승리의 여신 아테나 니케의 모습이 새겨진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메달 외에도 파리가 이번 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요소를 소개합니다.
파리 2024: 상징적인 올림픽 경기 장소
에펠탑 바로 옆에서 열리는 비치발리볼 경기부터, 높은 파도로 유명한 테아후푸에서 펼쳐지는 서핑, 승마 경기가 진행될 베르사유 궁전까지, 2024 파리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런 장소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것은 이 세대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고 시상대 위에 서면 자기 조국의 역사를 쓴다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그들이 보유한 문화적으로 중요하고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올림픽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공화국이 "프랑스 예술의 영광을 위해" 헌납한 그랑 팔레는 올림픽 기간 동안 펜싱과 태권도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17세기 프랑스 왕가의 중심지였던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이런 상징적인 장소를 모두 통과하는 코스를 달리기 때문에 모든 것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파리 2024: 역사적인 올림픽 개회식
2024 파리 올림픽은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개회식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더 웅장한 규모로 치러질 것입니다.
혁신적인 이번 개회식은 7월 26일 센강에서 열립니다. 10,500명의 선수들이 자국 국가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오며 대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코스는 에펠탑에서 강 건너편에 있는 팔레 드 샤요(Palais de Chaillot)가 있는 트로카데로 앞까지로 그 길이는 6km에 달합니다. 관중들은 강변에서 선수단 입장 전체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개회식 최초로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입장료 없이 개방될 예정입니다. 또한 80개의 대형 스크린이 프랑스 수도 전역에 스피커와 함께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도시 전체가 올림픽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동안 센강에서 펼쳐지는 선수단 입장 콘셉트 디자인.
파리 2024: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
전 세계는 이미 파리 2024의 마스코트인 프리주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밝은 빨간색 프리기아 모자는 프랑스인들에게 자유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상징으로, 고대부터 역사의 일부였습니다. 자유와 더불어 혁명과 프랑스 공화국을 상징하며, 이제 스포츠를 통해 혁명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이 모자는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사건에 함께했습니다. 1163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건설 당시에도 사람들은 이 모자를 썼고,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에도, 에펠탑을 건설하는 동안에도, 정확히 100년 전인 1924 파리 올림픽 동안에도 프랑스인들은 프리기아 모자를 썼습니다.
이제 프리기아 모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전선에서 앞으로 다가올 상징적인 대회에 더 많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파리 2024: 성평등과 지속 가능성
성평등과 지속 가능성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역대 올림픽과 차별화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의 비율이 남자 선수 한 명당 여자 선수 한 명으로 맞춰집니다. 여자 선수들이 이런 정도의 위상에 오르기까지 긴 여정을 거쳐왔지만, 올해는 모든 것이 바뀝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또 다른 방법은 지속가능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하며, 단합되고, 포용력 있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혁신적인 에너지 모델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관중석부터 텐트, 의자, 침대, 테니스공 하나까지 모든 재료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이전 대회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전념했습니다. 100년 만에 처음으로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파리 시장인 안느 이달고가 가장 먼저 강물에 뛰어들어 수영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파리 2024, 새롭게 성장하는 종목
서핑, 스케이트보드, BMX 프리스타일, 스포츠클라이밍이 도쿄 2020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데 이어 브레이킹이 유일하게 파리에서 올림픽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종목이 됐습니다.
브레이크댄스로도 알려진 브레이킹이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내면, 다른 액션 스포츠인 스케이트보드, 3x3 농구, BMX 프리스타일 등이 함께 열리는 라 콩코르드는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것입니다.
라 콩코르드 경기장은 도시 환경을 본 따 축소한 것으로, 관중들이 각 종목 최고의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음악과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안 펼쳐지는 액션 스포츠가 완벽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개회식 다음 날인 7월 27일부터 폐회식 전날인 8월 10일까지 거의 모든 대회 기간 동안 눈을 사로잡는 액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