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의 위대한 라이벌: 요하네스 클레보 vs 알렉산더 볼슈노프

베이징2022를 앞두고 있는 이번 크로스컨트리스키시즌 중 가장 큰 쟁점은 아마도 클레보와 볼슈노프의 대결이 아닐까요? Olympics.com에서 이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Indira Shestakova 기자
촬영 Laurent Salino/Agence Zoom/Getty Images

지난 몇 시즌 동안 3번의 올림픽 챔피언인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클레보와 4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베이징 2022에서 ROC를 대표하는 알렉산더 볼슈노프가 국제스키연맹(FIS) 크리스탈 글로브 트로피의 주인이었습니다.

볼슈노프는 지난 시즌 클레보를 상당한 차이로 따돌리고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COVID-19)사태의 팬데믹으로 인해 몇몇 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을 철수시켰기 때문에 클레보는 많은 경기를 불참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전 시즌에는 비슷한 경기 수에도 불구하고 볼슈노프에게 졌습니다.

클레보는 자신이 막판에 얼마나 강한지 증명하며 주요 대회의 대부분의 금메달을 스프린트 종목에서 땄습니다. 그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남자 스프린터입니다. 이 노르웨이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마르틴 욘스루 순뷔와 나란히 스프린트 개인과 단체에서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뵈른 린드(스웨덴)가 2006년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모두 획득한 이후로 어느 누구도 올림픽의 스프린트 종목에서 그만한 성공을 거두진 못했었습니다.

볼슈노프는 평창2018에서 스프린트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데니스 스피초프와 함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시상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OAR)’로 출전해 50km클래식과 4x10km릴레이에서도 은메달을 땄습니다.

클레보는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 선수권에서 스프린트 개인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습니다. 그 해 이후 그는 이 대회의 스프린트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클레보는 지난 2월 최초로 스프린트 개인 타이틀을 지켜낸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Alexander Bolshunov and Johannes Klaebo during the FIS Nordic World Ski Championships in 2021
촬영 2021 Getty Images

볼슈노프는 2021년 팀동료 글렙 제티비크와 함께 스프린트 단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클레보에 근접했습니다. ROC선수들은 보통 노르웨이에게 클레보의 주종목에서는 패하지만 그 외 종목에서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클레보가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볼슈노프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하기 전, 마라톤 종목의 우승에 근접하며 라이벌의 영역을 침범할 뻔 했습니다. 한편 볼슈노프는 에밀 이베르센에게 우승 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클레보는 스프린트에서 딱 한번 볼슈노프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2018-19 월드컵 1차대회에서 근소한 차이로 볼슈노프가 결승선을 먼저 넘을 수 있게 허용하며 2위에 머물렀습니다. 그 경기는 일찍이 그에게 작은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클레보는 볼슈노프에 대해 언급한 별난 브이로그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올렸습니다. 그는 ‘클레보 vs 볼슈노프’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곧 출전할 ‘Toppidrrettsveka’의 롤러스키대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는 볼슈노프에게도 덕담을 건내는 것을 까먹었다고 덧붙이기 전 자신의 행운을 먼저 빌었습니다. 볼슈노프에게 졌던 클레보는 이 대회에서 오토바이의 ‘슬립스트림(앞 사람의 뒤에 붙어 공기의 저항을 줄이면서 달리는 기술)’으로 우승을 차지한 그의 경쟁자에게 “이기는 건 무리”였다며 뼈 있는 메세지도 날렸습니다.

클레보는와 볼슈노프는 씁쓸한 경쟁구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 밖에서는 사이가 좋은 편 입니다. 세계선수권 50km에서의 격돌조차도 서로에 대한 존경심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었습니다.

클레보는 NRK와의 인터뷰에서 볼슈노프와의 관계에 대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년 동안 같이 경쟁할 거에요. 그는 굉장히 좋은 스키선수고 제 바람은 그를 꼭 이기는 것이에요. 그게 제 목표예요. 저희에게 다시는 비슷한 상황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클레보, NRK와 인터뷰 중-

사실 그들의 우정은 볼슈노프가 크로스컨트리스키선수 안나 제레비비아티예바의 결혼식에 클레보를 초대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 선수는 그의 촬영 일정으로 바빠서 참석 할 수 없었습니다. 볼슈노프는 클레보가 자신의 초대를 수락하며 똑같이 공손함을 표했어야만 했다고 한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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