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10주기, 하시모토 세이코 위원장이 전한 위로의 메시지

2011년 3월 11일,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에 이은 쓰나미는 수천명의 생명과 생계를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하시모토 위원장은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그때의 재난을 되돌아봅니다.

정확히 10년 전 오늘,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의 도호쿠 지방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 비극적인 재해로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2011년 3월 11의 재난에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도쿄 2020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유치가 시작된 것은 재난이 발생했던 그 해, 2011년의 여름이었습니다. 지진 직후, 많은 사람들이 그 여파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마저 스포츠를 계속 해도 되는 것일지 걱정하던 시기였고, 그 당시 도쿄 2020 유치 활동은 일본 국민 모두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선수들은 지진과 쓰나미가 남긴 피해의 회복과 재건을 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호쿠 지역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체육계도 재건 활동을 돕기 시작했고, 이는 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지역민들이 선수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이것은 선수들, 그리고 일본 체육계 전체에게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회에서 우리의 역할과 스포츠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힘을 재확인하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2011년 여름,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은 FIFA 여자 월드컵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재해 지역으로부터의 놀라운 응원으로 팀은 승리를 위해 더욱 더 하나로 뭉칠 수 있었고, 이들이 이뤄낸 업적은 일본의 모두에게 기쁨을 되찾아줬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런던에서 열린 2012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거둔 성공은 재난의 겪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재해 지역 출신의 선수들은 귀국과 함께 고향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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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Tokyo 2020 / Uta MUKUO

‘스포츠의 힘’은 유치 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고, 우리는 대회 유치가 재해 지역의 복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곧 일본 국민들, 피해 지역의 사람들까지 서서히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일본 개최를 지지하기 시작했고, 이런 격려는 대회 유치를 향한 기세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대회 유치 후에도 우리는 도호쿠 지역 재건을 위해 지금까지 큰 노력을 쏟고 있는 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주기 위한 지원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도쿄 2020을 통해 미야기와 가시마에서 축구 경기가, 후쿠시마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작년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는 미야기의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고, ‘부흥의 불꽃’으로 이름 붙여져 세 개 현의 재해 지역을 돌며 전시되었습니다. 3월 25일에 후쿠시마에서 출발하는 올림픽 성화 봉송도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 세 개 현에서는 3일씩 진행되며,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성화가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머무르게 됩니다. 또한, 올림픽 성화 봉송의 슬로건인 ‘희망이 우리의 여정을 밝혀준다’는 지진 재해 지역의 회복과 부흥에 기여하겠다는 도쿄 2020 조직위원회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COVID-19는 전례없는 대회의 연기로 이어졌지만, 사회에서 스포츠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체육계가 경험해온 일들을 잊지 않고, 이 지역의 부흥을 위한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아울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 2020 대회 개최를 통해 이 전세계적인 위기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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