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용어, 얼마나 알고 계세요?

겨울 스포츠 경기를 보실 때마다 사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걱정마세요.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 종목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Olympics.com이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빙판 위의 체스'로 알려진 컬링입니다.

4 기사작성 Sheila Vi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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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을 시트 위에 던져서 하우스 안의 버튼으로 향하게 하면서, 빙판 위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경기. 컬링은 재미있으면서도 복잡한 종목인데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사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흥미진진한 '빙판 위의 체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경기장, 장비, 득점, 팀, 샷 등에 대한 다양한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2014 Getty Images)

컬링 경기장

  • 시트: 컬링 경기가 펼쳐지는 빙판. 시트의 크기는 길이 45미터 이상, 폭 5미터 이하로 제한됩니다.
  • 하우스: 시트의 끝 부분에 위치한 목표 지점. 네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되어 어떤 스톤이 중심, 즉 버튼에서 가까운 위치에 놓였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 버튼: 하우스의 중심. 한 엔드가 끝났을 때 스톤을 버튼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은 팀이 최소 1점을 확보하게 됩니다.

컬링 장비

  • 스톤: 점수를 따기 위해 선수들이 시트에 던지는 화강암 덩어리 (무게는 거의 20킬로그램).
  • 브룸(컬링용 빗자루) 또는 브러시(밀대): 스톤이 더 빨리 회전할 수 있도록 얼음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기 위해 선수들이 사용하는 도구.
  • 슬라이더/그리퍼 슈즈: 컬링 선수들은 한쪽 신발에는 미끄러운 재질의 밑창을 깔고 다른 한쪽은 빙판 위에서도 제동력이 있는 신발을 신는데요, 그렇게 하면 미끄러지면서도 동시에 안정적인 자세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측정 장치: 어떤 스톤이 버튼에 더 가깝게 놓였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장치.
(2010 Getty Images)

컬링 득점

  • 엔드: 각 팀이 번갈아가며 여덟 개씩 스톤을 던지는 시기 (엔드가 시작하기 전에 이미 다른 스톤이 놓여있는 믹스 더블에서는 다섯 개씩).
  • 게임: (대회에 따라) 여덟 번 혹은 열 번의 엔드가 끝나고 시합이 종료되는 시점. 한 팀이 중도에 포기하거나 연장전에 들어가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대회 모두 10엔드로 진행되며 믹스 더블은 8엔드까지입니다.
  • 점수: 한 엔드가 끝난 시점에서 상대 팀의 어떤 스톤보다 버튼에 더 가까운 위치에 스톤을 놓은 팀이 그 갯수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스톤이 하우스 안에 있거나 외곽선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한 엔드에서 한 팀만 득점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모든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립니다.
  • 해머: 엔드에서 마지막으로 던지는 스톤. 해머는 지난 엔드에서 패한 팀에게 주어집니다.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하는) 블랭크 엔드가 나올 경우, 직전 엔드에서 해머를 가졌던 팀이 계속해서 해머를 던지게 됩니다. 단, 믹스 더블에서는 블랭크 엔드 이후 해머의 소유권이 바뀌게 됩니다.
  • 스틸: 상대편이 해머를 가진 엔드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것.

컬링 팀

  • 컬러: 컬링 선수.
  • 리드: 엔드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
  • 세컨드: 엔드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
  • 서드: 엔드에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스톤을 던지는 선수.
  • 포스: 엔드에서 마지막 두 개의 스톤을 던지는 선수.
  • 스킵: 주장 선수 (하지만 캡틴이 아니라 스킵입니다!). 팀의 전략을 책임지며, 포스를 맡습니다. 팀 이름은 주장의 이름을 따서 짓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스웨덴 여자 대표팀의 별명은 팀 하셀보리입니다.)
  • 부주장 또는 메이트: 스킵이 스톤을 던질 때 전략을 책임지는 선수. 부주장은 보통 서드를 맡습니다.

컬링 샷

  • 딜리버리 혹은 스로우: 선수가 스톤을 시트에 던지는 것.
  • 컬 또는 턴: 스톤이 빙판 위에 그리는 곡선의 궤적.
  • 스위핑: 브룸/브러시를 이용해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력을 제거하는 것.
  • 드로: 하우스에 접근해 득점할 의도로 던져지는 스톤.
  • 가드: 하우스 앞에 놓인 스톤. 상대 팀의 스톤이 버튼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이미 버튼에 근접한 스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
  • 테이크아웃: 다른 스톤을 제거하기 위해 던져지는 스톤.
  • 하드!: 팀동료들이 더 세게, 더 빨리 스위핑 하도록 스킵이 지시할 때 쓰는 말.
  • 컨시딩: 경기가 끝나기 전에 중도 포기하는 것.
  • 작전 시간: 체스와 마찬가지로, 컬링 선수들도 전략을 구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10엔드 경기에서는 총 38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8엔드 경기에서는 30분), 스톱워치를 사용해 엄격하게 시간을 제한합니다.

베이징 2022 대회의 컬링 종목

베이징 2022 대회 컬링 종목의 무대는 베이징 국립 수영 센터입니다. 믹스 더블 종목은 2월 2일에 시작해 2월 8일에 결승전을 치릅니다. 남자부 및 여자부 경기는 2월 9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각 부문에 10개 팀이 출전해 올림픽 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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