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앞으로 1년: 홍보대사 김연아, G-1년 행사에서 마스코트 '뭉초' 공개
2024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 대회 G-1년 행사를 통해 마스코트 '뭉초'를 비롯해 올림픽 주제가와 안무가 공개됐습니다. 비걸 김예리가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 강원 2024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의 각종 상징물이 오늘(19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G-1년 행사에서 공개됐습니다.
강원 2024 G-1년 기념 행사는 2023~24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인 ‘2023 윈터코리아페스티벌데이’와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2024 강원 청소년 올림픽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열리며, 70여 개국에서 남녀 각각 950명씩 1900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오늘 행사는 강원 슬로건인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가 새겨진 상의를 입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했습니다.
강원 2024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유승민 IOC위원장, 이기홍 대한체육회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습니다.
뭉초는 디자이너 박수연씨의 작품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뭉치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번 마스코트는 601편 응모를 통해 선택됐습니다.
관련 기사: 뭉초를 소개합니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14~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4 상징물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청소년 올림픽 주제가 'We go high'는 대학생 김근학씨가 공모전에 출품해 채택됐습니다.
'We go high'에 맞춰 김소리 안무가가 창작한 안무도 공개됐습니다. 2018 평창 기념재단에서 주최하는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15명을 포함해 국내외 청소년 60여 명이 함께 공연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습니다.
그중 한 명이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브레이킹 선수 김예리였습니다.
해외에서는 비걸 옐로 더 유명한 김예리가 김연아 다음으로 두 번째 강원 2024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사실 제가 어떤 대회에 홍보대사를 해본다고 상상해 본 적이 없거든요. 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라고 느꼈는데, 이렇게 발탁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돼요."
김예리는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도 느꼈는데, 청소년 선수들이지만, 성인 선수들 못지 않은 피지컬과 실력을 가졌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강원 2024 대회에서도 성인 못지 않은 실력자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일단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 때부터 열심히 해 온 사람들이 많잖아요. 몇 년을 훈련하고, 나중에 성인 올림픽이 돼야지만 나가는 게 아니라, 이미 열심히 운동해 온 상황에서 청소년 때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메달에 상관없이 정말 영광스러운 기회인 거 같아요"라고 전하며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