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축구: 스페인•일본, 나란히 8강 진출
스페인과 일본이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고, 마르세유에서 개막전 승리를 거뒀던 개최국 프랑스는 니스에서 또다시 승리하며 8강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첫 경기에서 모로코에 일격을 당했던 아르헨티나가 이라크를 물리치고 반등을 시작한 반면, 모로코는 우크라이나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파리 2024 남자 축구 토너먼트 2일차 경기 결과를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도미니카공화국 1-3 스페인
전반 24분에 터진 페르민 로페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스페인은 38분 앙헬 몬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전 들어 도미니카를 거세게 몰아붙인 스페인은 알렉스 바에나와 미겔 구티에레스의 연속골로 낙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일본 1-0 말리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팽팽한 승부는 후반 37분, 야마모토 리히토의 득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토 케인의 슈팅을 라신 디아라 골키퍼가 간신히 걷어냈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야마모토가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입니다.
말리는 후반전 추가 시간 체이크나 둠비아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면서 무승부를 거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뉴질랜드 1-4 미국
개막전에서 개최국에 완패를 당했던 미국은 뉴질랜드를 맞아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전 초반 조르제 미하일로비치의 페널티로 앞서나간 미국은 워커 짐머만, 잔루카 부시오, 팩스턴 애런슨의 연속골로 4-0 리드를 잡았습니다.
뉴질랜드는 경기 막바지에 제시 랜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프랑스 1-0 기니
마르세유에서 미국을 3-0으로 제압하며 우승 도전을 시작한 프랑스가 토요일 저녁 니스에서 기니를 1-0으로 꺾고 지중해 연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기니는 후반전 중반까지 프랑스의 일방적인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종료 14분 전 킬리안 실딜리아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2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아르헨티나 3-1 이라크
아르헨티나가 티아고 알마다, 루시아노 곤두, 에세키엘 페르난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아시아의 복병 이라크를 물리치고 대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터뜨린 티아고 알마다 - 두 선수 모두 지난 2022 FIFA 월드컵 우승팀 멤버였는데요, 이라크는 전반전 추가 시간에 터진 아이멘 후세인의 헤더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중반 곤두의 헤더로 다시 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경기 종료 6분 전,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크라이나 2-1 모로코
우크라이나가 드미트로 크리스키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을 넣었던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가 후반 19분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그러나 후반전 추가 시간 8분 만에 이호르 크라스노피르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파리 2024 남자 축구 토너먼트
A조
- 기니 1-2 뉴질랜드
- 프랑스 3-0 미국
- 뉴질랜드 1-4 미국
- 프랑스 1-0 기니
B조
- 아르헨티나 1-2 모로코
- 이라크 2-1 우크라이나
- 아르헨티나 3-1 이라크
- 우크라이나 2-1 모로코
C조
- 우즈베키스탄 1-2 스페인
- 이집트 0-0 도미니카공화국
- 도미니카공화국 1-3 스페인
- 우즈베키스탄 0-1 이집트
D조
- 일본 5-0 파라과이
- 말리 1-1 이스라엘
- 이스라엘 2-4 파라과이
- 일본 1-0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