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축구: 남자부 8강 대진 확정

기사작성 정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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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erry Henry (FRA) men's football coach
촬영 2024 Getty Images

화요일 (7월 30일) 경기에서 남자 축구 토너먼트 결선에 진출한 팀들이 모두 가려지면서 8강 대진도 확정됐습니다.

프랑스, 모로코, 이집트, 일본이 각 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파라과이는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남자 축구 조별 예선 3차전 (최종전) 경기는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조별로 두 경기를 동시에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오후 3시에 보르도에서 킥오프한 C조 3차전에서는 이집트가 이브라힘 아델의 연속골로 스페인을 2-1로 제압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지만, 이날 패배로 1위 자리를 내주면서 8강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습니다.

한편,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후반 6분에 나온 라파엘 누녜스의 페널티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우즈베키스탄은 7분 만에 알리셰르 오딜로프의 동점골로 올림픽 사상 첫 승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티아고 알마다와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의 골로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했지만, 모로코가 이라크를 3-0으로 꺾으면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모로코는 이라크를 3-0으로 꺾으면서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모로코는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는데요, 이날 모로코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수피안 라히미는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A조 경기에서는 프랑스와 미국이 나란히 3-0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개최국 프랑스는 장-필립 마테타, 데지레 두에, 아르노 칼리무엔도의 연속골로 조별 예선 3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22 FIFA 웓드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다시 맞대결하게 됐습니다.

전반 14분 조르제 미하일로비치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미국은 케빈 파레데스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두면서 시드니 2000 대회 이후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밤 9시에 킥오프한 D조 경기는 모두 1-0으로 끝났는데요, 일본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 터진 호소야 마오의 결승골로 이스라엘을 물리치면서 3연승, 무실점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전반 5분 마르셀로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말리를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파리 2024 남자 축구 토너먼트

A조

  • 기니 1-2 뉴질랜드
  • 프랑스 3-0 미국
  • 뉴질랜드 1-4 미국
  • 프랑스 1-0 기니
  • 뉴질랜드 0-3 프랑스
  • 미국 3-0 기니

B조

  • 아르헨티나 1-2 모로코
  • 이라크 2-1 우크라이나
  • 아르헨티나 3-1 이라크
  • 우크라이나 2-1 모로코
  • 우크라이나 0-2 아르헨티나
  • 모로코 3-0 이라크

C조

  • 우즈베키스탄 1-2 스페인
  • 이집트 0-0 도미니카공화국
  • 도미니카공화국 1-3 스페인
  • 우즈베키스탄 0-1 이집트
  • 도미니카공화국 1-1 우즈베키스탄
  • 스페인 1-2 이집트

D조

  • 일본 5-0 파라과이
  • 말리 1-1 이스라엘
  • 이스라엘 2-4 파라과이
  • 일본 1-0 말리
  • 이스라엘 0-1 일본
  • 파라과이 1-0 말리

파리 2024 축구: 남자부 8강전 일정

8월 2일 금요일 (현지 시간)

  • 15:00 모로코 - 미국
  • 17:00 일본 - 스페인
  • 19:00 이집트 - 파라과이
  • 21:00 프랑스 - 아르헨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