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 대회 혼성 단체 평행 회전에 대한 모든 것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에서는 아홉 가지 혼성 경기가 치러집니다. 그 중 하나가 혼성 단체 평행 회전인데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이 독특한 알파인 스키 종목이 베이징에서 선보이기 전에 여러분이 아셔야 할 모든 걸 정리했습니다.

3 기사작성 Nicolas Kohlh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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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etty Images)

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혼성 종목들이 올림픽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베이징 2022 대회에서는 아홉 가지 혼성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그 중 네 개는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입니다.

내년에 열리는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혼성 단체 평행 회전은 다시 한 번 동계 올림픽 프로그램을 장식하게 됐습니다.

평창 2018 대회를 통해 인상적인 첫 선을 보였던 이 종목은 베이징 2022 대회의 알파인 스키 종목들 중에서 마지막 순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베이징 2022 대회에서 혼성 단체 평행 회전의 경기 방식

혼성 단체 평행 회전은 겨울 스포츠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종목은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주요 종목으로 자리잡은 후 평창 2018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죠.

경기 방식은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 보셨던 것과 똑같은데요, 알파인 스키의 성적 순으로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참가합니다. 대회는 16강부터 시작해 8강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으로 마무리됩니다.

각 팀은 6명 이하의 선수로 구성되며 한 라운드마다 팀 당 선수 4명(남자 둘, 여자 둘)이 출전해 상대 팀 선수들 4명과 맞붙습니다. 다른 평행 회전 종목과 마찬가지로, 두 선수가 슬로프에 나란히 설치된 똑같은 코스를 동시에 출발하게 됩니다. 경주에서 이길 때마다 해당 팀이 1점을 얻습니다. 두 선수 모두 넘어지거나 기문을 놓치는 경우에는 가장 멀리 나아간 선수가 점수를 얻습니다.

네 번의 경주가 끝나고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합니다. 만약 점수가 2-2일 경우, 전체 시간을 합산해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베이징 2022 대회에서 혼성 단체 평행 회전 경기의 시간과 장소

혼성 단체 평행 회전 경기는 2022년 2월 19일에 펼쳐집니다. 16강전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시작하고, 이어서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이 차례로 열립니다. 이날 마지막 레이스는 오후 12시 46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경기 장소는 **옌칭**에 위치한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입니다.

혼성 단체 평행 회전, 어떤 점이 그렇게 특별한가요?

알파인 스키 무대에서 혼성 단체 평행 회전은 독특한 종목입니다. 나란히 경주하는 두 선수 사이의 치열한 경쟁에다, 단체 종목의 긴장감과 압박감, 그리고 올림픽 대회의 마지막 알파인 스키 경주라는 흥미진진한 요소까지 더해져서 절대로 놓쳐선 안되는 시합이 되는 거죠.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종목이고, 아직 적응하는 중이죠. 하지만 1대1 레이스를 펼치는 거랑 남자 선수들이랑 함께 훈련하고 경주하는 게 정말 재밌어요.” - 미국의 **메건 맥제임스**가 평창 2018 대회 도중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코스가 짧기 때문에 회전이나 대회전 종목보다 더 정확한 움직임이 필요해요. 멋진 경기이니까 계속 정식종목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봅니다.” 평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마이클 매트**의 말입니다.

베이징 2022 대회 혼성 단체 평행 회전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스위스가 평창 2018 대회에서 최초의 알파인 스키 단체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드니스 파이어라벤트, 다니엘 율레, 웬디 홀데너, **라몬 젠하우세른**이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물리쳤죠. 그들은 베이징에서 대회 2연패를 시도할 겁니다.

하지만 내년 동계 올림픽에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왕관을 노릴 겁니다. 노르웨이는 4년 전과 올해 2021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평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죠.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2021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던 스웨덴과 독일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할 겁니다. 프랑스도 얕잡아볼 수 없어요. 2021년 ‘빅 글로브’를 차지한 **알렉시 팽튀로**가 버티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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