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비레르: 베이징 2022 대회에서 첫 번째 올림픽 개인 타이틀을 노리는 이탈리아의 바이애슬론 스타

현재 월드컵 글로브 개인 타이틀 보유자인 도로테아 비레르는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화려한 바이애슬론 선수입니다. 올림픽 동메달을 두 번 차지한 그는 베이징 2022 올림픽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ichele Weiss 기자
촬영 2020 Getty Images

도로테아 비레르가 바이애슬론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세계 무대에 등장한 지 10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유소년 레벨에서 이미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도로"의 꿈은 이제 모두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거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으니까요.

그는 일곱 개의 월드 챔피언십 메달 (금메달 3개 포함), 두 개의 월드컵 글로브, 네 개의 개인전 글로브 뿐만 아니라 혼성 계주에서 얻은 두 개의 올림픽 동메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31세인 비레르가 이제 마지막 목표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베이징 2022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쉬운 목표는 아닐 겁니다. 작년 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죠.

도로는 현재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바이애슬론 선수이며, 조국에서처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60만이 넘는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의 현역 동계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Olympics.com과 도로테아 비레르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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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Getty images

Olympics.com: 올림픽이 열리는 중요한 한 해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 갖고 있는 꿈과 야망 그리고 느낌은 어떤가요?

도로테아 비레르: 레이스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제가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첫 번째 스테이지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 목표는 분명하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바이애슬론 선수들의 목표는 베이징에서 메달을 따는 거지만, 안타깝게도 메달은 세 개 밖에 없어요. 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중국에 도착하면 차분한 마음으로 제가 지난 가을과 겨울 훈련에서 연습했던 모든 걸 돌이켜볼 거예요. 그게 유일한 [승리의] 비결이 아닐지라도 말이죠...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야 하거든요. 특히 사격과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병행하는 바이애슬론에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랄 뿐이에요.

OC: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시즌임을 감안해서 지난 여름 동안 준비 과정에 어떤 변화를 주었나요?

DW: 아니요, 결국 똑같은 개념이에요. 훈련을 많이 하죠. 특히 여름에는요. 물론 시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훈련도 100 퍼센트 똑같을 수 없어요. 하지만 요점은 똑같아요 - 바이애슬론 선수의 삶은 엄청난 노력과 강도 높은 훈련의 연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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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2018 Getty Images

OC: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월드컵에서 또다시 우승하는 것과 올림픽 금메달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겠어요?

DW: 지금으로선, 망설임 없이 올림픽 금메달을 고르겠어요. 월드컵 우승은 이미 해봤으니까요. 하지만 크리스털 글로브(월드컵 트로피)도 특별한 상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시즌 내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차지하는 거니까요. 가끔은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반짝 상승세를 타는 바람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예상 밖의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전 올림픽 금메달을 선택할래요. 어렵겠지만 말이죠!

OC: 다른 선수들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일 텐데요. 경쟁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DW: 바이애슬론 종목의 경쟁은 정말 치열해요. 최소한 20명의 여자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거든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요. 바이애슬론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복잡한 요소들도 고려해야 하는 종목이에요. 두 가지 종목을 하나로 결합한 거라서 장단점이 있는데요, 정말 변수가 많은 셈이죠.

OC: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수 개월 동안 원정길에 오르기도 하는데요, 선수 생활과 가족과 함께 하는 삶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룰 수 있나요?

DW: 이제 그런 게 익숙해졌어요. 우리가 만났을 때 [남편 스테파노 코라디니] 전 이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운동선수였고 항상 집 밖에 있었죠. 집에 돌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집에 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남편도 운동선수라서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를 위로해주기도 하죠. 하지만 서로를 신뢰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한 번에 몇 달 동안 집을 떠나 있으려면, 완전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OC: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나중에 그쪽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는데요. 이탈리아가 전통적인 패션 강국이기도 하잖아요.

DW: 나중에 그런 역할을 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운동에 집중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도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패션에 진심인 편이라 옷도 차려입는 편이거든요. 우리 이탈리아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도 멋을 부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걸 좀 부러워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탈리아는 바다, 햇빛, 눈, 음식, 패션 - 모든 걸 가진 나라죠.

OC: 음식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다가오는 명절 시기에 운동선수들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에 빠지기도 하죠.

DW: 맞아요! 전 달콤한 과자랑 케이크 같은 "금지된" 음식을 좋아해서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매일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둔 이맘때 쯤이면 정말 조심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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