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관전 포인트, 일정, 스타에 대해 알아보세요 

아쉽게도 도하 2022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 우승자 우상혁은 올 7월에 열리는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에 집중하기 위해 버밍엄 대회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5관왕 일레인 톰슨-헤라 등 여러 스타 선수들이 출격 대기하고 있습니다. 5월 21일(현지시간)에 버밍엄에서 펼쳐지는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3 기사작성 Sean McAlister
Elaine Thompson-Herah
(Getty Images)

다이아몬드리그 시즌이 도하에서 성공적으로 개막전을 치른 뒤 무르익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세계 최정상급 육상 스타들이 다음 목적지인 잉글랜드 버밍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빅 매치’는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헤라**가 출전하는 여자 100m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톰슨-헤라는 리우 2016과 도쿄 2020 올림픽 100m와 200m에서 챔피언에 올랐으며, 올해 그녀의 두 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시즌을 맞이합니다.

그녀 이외에도 앙드레 드 그라세, 케이티 나제오트, 말라이카 미함보, 다니엘 스탈 등 성공적으로 올림픽 시즌을 마친 스타들이 버밍엄에 모입니다. 영국 팀은 디나 애셔-스미스, 킬리 호지킨슨, 로라 뮤어, 홀리 브래드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홈 관중을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경기 일정 및 장소

모든 경기는 21일(현지시간) 버밍엄에 위치한 1만27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롭게 단장된 알렉산더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이 경기장은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리는 2022년 커먼웰스게임(영연방경기대회)의 주경기장이기도 합니다.

여자부에서는 100m, 800m, 1500m, 5000m, 400m 허들,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등이 실시되며, 남자 선수들은 100m, 400m, 800m, 1500m, 110m 허들,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등에 출전합니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눈여겨볼 스타

자메이카의 일레인 톰슨-헤라 만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있을까요? 29살의 단거리 여제는 지난해 도쿄 2020 올림픽 100m와 200m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며, 두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그녀는 **플로렌스 그리피스-조이너**가 1988년 세웠던 10초 49의 기록이 경신할 수 있을까요?

톰슨-헤라는 지난해 8월 오리건에서 개인 최고 기록 10초 54를 작성하며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빠른 여성이 됐습니다. 같은 곳에서 올해 세계선수권이 열리기에 그녀에게 있어서 역대 가장 빠른 여성이 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국의 디나 애셔-스미스는 톰슨-헤라의 경쟁자 중 한 명으로 도하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200m에 출전해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2020 올림픽 100m 동메달리스트 자메이카의 **셰리카 잭슨**과 미국의 **가브리엘 토마스**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200m 챔피언이자 100m 동메달리스트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와 **트레이본 브로멜**이 격돌하게 될 남자 100m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로멜의 개인 최고 기록은 9초 76으로, 9초 89를 기록하고 있는 드 그라세보다 빠릅니다. 그러나 기록상으로만 놓고 본다면 가장 빠른 사나이는 요한 블레이크로, 그는 우사인 볼트와 경쟁하던 시절 개인 최고 기록으로 9초 69를 세웠습니다. 이 32살의 단거리 선수는 현재 좋은 몸상태를 보여주고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 멀리뛰기 간판선수로는 올림픽 챔피언 말라이카 미함보와 홈 관중의 열띤 응원을 받을 영국의 카타리나 존슨-톰슨입니다. 세계 육상 여자 7종 챔피언 존슨-톰슨은 멀리뛰기 출전을 뒤늦게 결정했고, 이는 지난해 그녀가 부상으로 포기한 올림픽 이후 복귀 무대가 됩니다.

이변의 주인공인 현 올림픽 챔피언 자메이카의 **헨슬 파치먼트**와 영국의 **앤드류 포지**가 남자 110m 허들에서 눈여겨볼 선수들입니다.

중거리에서는 영국 에이스들이 총출동합니다. 올림픽 여자 800m 은메달리스트 킬리 호지킨슨, 올림픽 여자 1500m 은메달리스트 로라 뮤어, 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조쉬 커 등이 출전합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현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챔피언 무타즈 바르심과 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자 우상혁이 불참함에 따라, 도쿄 2020 공동 금메달리스트 **지안마르코 탐베리**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일정

(모든 시간은 현지시간입니다.)

13:21: 여자 원반던지기

13:24: 남자 높이뛰기

13:47: 여자 장대높이뛰기

14:04: 여자 400m 허들

14:17: 여자 1500m

14:25: 여자부 멀리뛰기

14:29: 남자 100m

14:37: 남자 800m

14:46: 여자 100m

14:53: 남자 원반던지기

14:55: 남자 400m

15:03: 여자 5000m

15:28: 남자1500m

15:41: 남자 110m 허들

15:51: 여자 8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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