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키버,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에서 빛나는 작별

캐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맥키버가 마지막 동계 패럴림픽에서 16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3 기사작성 Ken Browne
Gold medal winner Brian Mckeever of Team Canada celebrates following the Men's Sprint Free Technique Vision Impaired Final on day five of the Beijing 2022 Winter Paralympics at Zhangjiakou National Biathlon Centre on March 09, 2022 in Zhangjiakou, China.(Photo by Zhe Ji/Getty Images for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2022 Getty Images)

**브라이언 맥키버**가 화려하게 무대를 떠납니다.

캐나다 동계 패럴림피언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브라이언 맥키버는 3월 12일 토요일에 열린 베이징 2022 남자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중거리 시각장애 부문에서 우승해 패럴림픽에서 1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가이드 그레이엄 니시키와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맥키버(42)는 16번째 타이틀을 획득해 독일의 위대한 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게르트 쇤펠더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주 장자커우에서 열린 시각장애 스프린트와 장거리 경기에서 두 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으며,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그의 세 번째 금메달은 마지막 개인 레이스에서 나왔습니다.

맥키버는 패럴림픽 네 대회 연속 개인종목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그가 우승한 종목은 남자 시각장애 20km 클래식, 1.5km 스프린트, 12.5km 프리스타일입니다.

솔트레이크 시티 2002부터 이어져온 그의 화려한 패럴림픽 경력에서 이번으로 20번째 시상대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브라이언 맥키버는 3월 13일 일요일에 열리는 마지막 종목인 단체 계주에서 우승하면 쇤펠더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록에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계속 레이스에 대해서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했어요. 한 번에 하나의 레이스에 집중하고, 그 레이스를 즐기려고 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맥키버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전에도 종종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맥키버는 니시카와가 경기 후 얼음에 부딪혔을 때 지친 모습으로 웃었습니다. 그를 도와주기 위해 손을 뻗기 전 한 걸음 뒤에서 말이죠.

"그레이엄이 대단한 일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시작부터 완전히 멋지게 해냈습니다. 딱 알 수 있었죠. 제대로 된 페이스였습니다." 맥키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제대로 된 빕 넘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빕 넘버 16번을 단 맥키버는 16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었습니다.

패럴림픽에서 16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이언 맥키버

16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레이스에 나선 맥키버와 니시카와는 33분 6.6초로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2위를 차지한 스웨덴의 제바스티안 모딘(33.59.1)보다는 거의 1분 가까이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수이아르코(34.08.1)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맥키버는 약 6km 지점에서 미국의 제이크 아디코프를 앞질렀고, 12.5km의 남은 구간에서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승선까지 선두로 내달렸습니다.

맥키버는 레이스가 끝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페이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는 페이스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고도가 높은 곳에서 페이스를 오버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높은 곳에서 자란 우리 두 사람은, 여기에 있을 때 페이스를 오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웜업 때와 어제도 그것에 대해서 확실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브라이언 맥키버, 밀라노 코르티나 2026에도 출전할까요?

다시 한 번 패럴림픽을 압도한 맥키버가 밀라노 코르티나 2026에 출전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주니어 때부터 함께했죠. 오랜 시간 함께 훈련했고 평생동안 친구였습니다." 맥키버가 레이스 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흰머리도 많이 났고, 아픈 곳도 통증이 있는 곳도 많습니다...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여전히 우리 둘은 함께하는 걸 좋아하지만, 힘들어지고는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4년 뒤에 다시 레이스를 펼치기 위해 이 무대에 돌아온다면, 지팡이를 짚고 와야 될걸요!"

남자 패럴림픽 타이틀 타이기록 보유자인 맥키버는 재치있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마 돌아올거긴 합니다. 그렇지만 코치나 왁싱을 하는 역할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맥키버: 계주에서 17번째 금메달 획득 기록을 노릴까요?

3월 13일 일요일에 열리는 계주에서 그가 17번째 금메달을 딴다면 그는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선수가 됩니다. 이 사실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그저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0년 동안 운동을 할 수 있었고, 패럴림픽의 일부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운동을 하고, 즐길겁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속 전진하면서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겁니다. 즐거운 날에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맥키버의 슈퍼볼 모먼트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 출전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인 맥키버는 슈퍼볼 2022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 광고는 맥키버의 인생 이야기와 그의 형 로빈과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과정을 담았던 광고였습니다.

그는 19살 때, 스타가르트 병으로 시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인 로빈이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며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형제는 2014년 동계 패럴림픽까지 함께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맥키버는 #StrongerTogether 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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