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의 플로라 더피, 챔피언들의 경쟁 속에서 여자 트라이애슬론 금메달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플로라 더피가 버뮤다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은메달은 2020 세계선수권 우승자 조지 테일러-브라운, 동메달은 2019 세계선수권 우승자 케이티 자페레스가 각각 가져갔습니다.

촬영 2021 Getty Images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 플로라 더피가 버뮤다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은메달은 2020 세계선수권 우승자 조지 테일러-브라운, 동메달은 2019 세계선수권 우승자 케이티 자페레스가 각각 가져갔습니다.

오다이바 마린 파크에서 아침 일찍 열린 여자 트라이애슬론 개인전 경기에서 버뮤다의 플로라 더피는 달리기 구간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덥고습한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1.5km 오픈워터 수영, 40km 사이클, 그리고 10km 달리기를 차례로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사이클 섹션에서 더피와 테일러 브라운, 자페레스를 포함한 다섯 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으로 떨어져 나와 메달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이 결정된 구간은 10km 달리기였습니다. 더피는 2.5km  코스를 네 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시작부터 선두로 나섰고, 2위인 테일러 브라운도바1분 14초가 빠른 1:55.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영국의 테일러 브라운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정 변경 때문에 한 번의 레이스로 승자가 결정된 2020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로 오늘 레이스에서는 사이클 구간에서 뒷타이어에 구멍이 나며 선두 그룹에서 멀어졌지만, 달리기 섹션의 중반부에서 미국의 케이티 자페레스를 따라잡는 놀라운위력을 보여주며 영국에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자파레스는 마지막 10km 달리기 구간에서 완전히 지친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끝까지 버텨내며 기억에 남을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오늘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한 세 명의 선수들은 모두 합쳐 네 번의 세계 선수권 우승을 거둔 선수들입니다. 더피는 2016년과 2017년, 자페레스는 2019년, 테일러 브라운은 2020년도 챔피언이었는데요, 하지만 궁극의 메달, 올림픽 금메달은 더피에게 돌아갔습니다. 더피의 메달은 올림픽 역사상 버뮤다 최초의금메달이자, 두 번째 메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