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사격: '고교생 사수' 반효진,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32년 만에 금메달 획득
기사작성 최별1 분|
16세 '고교생 사수' 반효진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여갑순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32년 만에 처음십니다. 또한, 이번 금메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양정모의 금메달 이후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역대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전날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반효진은 60발 총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최초 10발을 마친 반효진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황위팅에 이어 2위였습니다. 하지만 13발째 10.9점 만점을 쏘며 격차를 0.5점으로 좁혔고, 16발 째에 다시 10.9점 만점을 쏘면서 황위팅과 0.1점 차이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22발 째, 황위팅이 갑자기 9.6으로 부진하며 분위기는 반효진쪽으로 흘러갔지만, 마지막 격발에서 반효진 또한 9.6점을 쏘며 동점이 되었습니다. 반효진과 황위팅이 동시에 만든 251.8점은 올림픽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제 승부는 마지막 한발로 메달을 결정짓는 슛오프로 갔고, 황위팅이 10.3점, 반효진이 10.4점을 쏘며 불과 0.1점 차이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파리 2024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 소총
금메달🥇 반효진 (KOR): 251.8, 슛오프-10.4
은메달🥈 황위팅 (CHN): 251.8, 슛오프-10.3
동메달🥉 오드리 고그니아 (SUI):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