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 패럴림픽 (마스코트, 성화봉, 엠블럼 고정 텍스트)
마스코트
2022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이름 "쉐룽룽(雪容融)"에는 몇가지 다른 의미들이 있습니다. "쉐"는 새하얀 눈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첫번째 '룽 (容: 한국 한자음 용)'의 한자는 포용과 관용의 뜻이 포함됐으며, 두번째 '룽 (融: 한국 한자음 )'은 융합과 친화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한자들로 지어진 마스코트의 이름은 사회 전반에 장애인들을 위한 더 큰 통합과 더불어 세계 여러 문화간의 더 많은 이해와 소통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습니다.
쉐룽룽은 중국의 '전지(剪紙)' 공예와 ‘여의 (상서로운 구름모양과 비슷하며 축하하고 기릴 때 쓰는 용품)'의 요소들을 전통 등불의 디자인에 반영하여 탄생시킨 마스코트 입니다. 중국의 등불은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적 상징으로, 수확, 축제, 번영, 총명함과 연관돼있습니다.
쉐룽룽의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 로고를 감싸고 있는) 가슴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은 매일 전 세계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애인 선수들의 우정, 따뜻함, 용기, 끈기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화봉
'높이 오르다’라는 뜻의 ‘페이양 (飞扬)’이란 이름이 붙여진 2022년 패럴림픽 성화봉은 올림픽 성화봉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베이징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됨으로써, 2022 동계 패럴림픽 성화봉은 중국 수도에 길이 남을 올림픽 유산을 기념해 거대한 두루마리 종이처럼 보였던 2008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화대를 닮은 나선형 디자인 입니다.
올림픽 성화봉이 빨간색과 은색인 반면, 패럴림픽 성화봉은 은색과 금색의 조합으로 "영광과 꿈"을 상징하고,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 투지, 영감, 평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2022 엠블럼이 성화봉 중간에 자리잡고 있고, 소용돌이치는 듯한 금빛 라인은 구불구불한 만리장성과 대회의 스키 코스, 그리고 광명과 평화, 탁월함을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을 상징합니다.
탄소 섬유 재질로 제작된 성화봉은 가볍고, 고온에 강하며, 수소를 주연료로 사용해서 배기가스가 없습니다. 이는 '녹색 및 첨단기술 대회'을 개최하려는 베이징 조직위원회의 노력과 일치합니다.
성화봉의 독특한 특징은 송화 봉송 기간에 선보여질 것입니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다른 문화 사이의 상호이해와 존중'이라는 베이징 2022의 비전을 상징하는 '리본' 구조를 통해 두 개의 성화를 연결함으로써 성화를 주고 받을 것입니다.
성화봉의 아랫부분에는 점자로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습니다.
최종 디자인은 전세계 182개의 후보 중에서 선정됐습니다.
엠블럼
베이징 2022 동계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 이름은 'Leaps 도약' - 은 '날다'라는 의미의 한자 飞를 예술적으로 변형한 것입니다. 예술가 린 쿤젠이 창안한 엠블럼은 휠체어에 앉은 선수가 결승선과 승리를 향해 돌진하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또한, 엠블럼은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스포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전세계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다'라는 패럴림픽의 비전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