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화요일 저녁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AFC 시상식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시상식인데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올해의 국제 선수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 감사상, 특별 공헌 회장상 등 3개 부문이 새로 추가되면서 총 21개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의 선수, 감독, 협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 남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의 남자 국제 선수에 선정됐고, 여자 U-20 대표팀을 이끄는 박윤정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던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는 올해 초 카타르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아크람 아피프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고 여자 대표팀 주장 김혜리도 일본의 세이케 키코가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 성장을 보여줬던 차세대 국가대표 배준호와 케이시 페어는 각각 올해의 남녀 유스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AFC 연간 시상식 서울 2023: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 아크람 아피프 (QAT)
- 올해의 여자 선수: 세이케 키코 (JPN)
- 올해의 풋살 선수: 사에이드 아흐마드 압바시 (IRN)
- 올해의 감독 (남자): 오이와 고 (JPN)
- 올해의 감독 (여자): 박윤정 (KOR)
- 풀뿌리 축구 회장상
- 골드: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협회
- 실버: 전인도 축구 연맹
- 브론즈: 베트남 축구 연맹
- 올해의 지역 협회: 중앙 아시아 축구 협회
- 올해의 회원 협회
- 플래티넘: 일본 축구 협회
- 다이아몬드: 태국 축구 협회
- 골드: 전네팔 축구 협회
- 루비: 라오 축구 연맹
- 특별 공헌 회장상: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협회
- 아시안컵 개최국 감사상: 카타르 축구 협회
-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별도 시상
- 심판 특별상: 하타노 유이치, 투르키 압둘라 알 살레히, 이브라힘 유시프 알 라에시
- 올해의 국제 선수 (남자): 손흥민 (KOR)
- 올해의 국제 선수 (여자): 엘리 카펜터 (AUS)
- 올해의 유스 선수 (남자): 압보스벡 파이줄라에프 (UZB)
- 올해의 유스 선수 (여자): 채은영 (P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