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한국 여자 대표팀: 2주차 경기 내용과 3주차 전망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에서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벨기에를 만나 0승 3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총 1승 5패의 기록으로 리그 14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주차 태국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중국과 일본에 각각 1-3, 0-3으로 패하며 승리를 위한 과제를 확인했으나, 이번 2주차에는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벨기에에 각각 0-3, 3-0, 3-2로 패하며 고민이 깊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Photo credit: volleyballworld.com

2주차 첫 번째 경기 상대였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요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했으나, 폴란드의 높이에 고전하며 세트 스코어 0-3(15-25, 20-25, 22-25)으로 패했습니다. 

첫 번째 세트, 폴란드는 아포짓 스마르젝의 강력한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쳐갔습니다. 폴란드의 높은 타점에서 오는 공격을 제대로 블로킹하는 데 실패하는 등 고전하던 한국은 1세트 점수 차가 6-14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다인과 육서영을 투입하고, 표승주가 간간히 서브 득점을 내며 한국은 폴란드를 추격했으나, 결국 15-25로 패했습니다.

두 번째 세트부터 한국은 폴란드에게 쉽게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표승주가 2세트에도 득점을 이어가고, 폴란드의 높은 타점을 공략할 방법을 찾는 등 경기를 풀어낼 방법을 찾아내며, 경기 초반 6-5까지 앞서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한국의 범실이 늘어나고, 폴란드 의 스티시악이 득점을 주도하며 다시 한 번 한국 팀은 고전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가 스티시악과 스마르젝을 교체하고, 한국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한국은 18-22까지 추격했으나 이내 폴란드가 스티시악과 스마르젝을 다시 투입하는 등 집중력을 살리며 2세트도 폴란드가 20-25로 가져갔습니다.

세 번째 세트 한국은 폴란드의 경기 스타일에 적응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소영의 서브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쳐나가며 13-5까지 세트를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폴란드가 높이를 이용한 블로킹으로 한국에게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는 동안 점수는 21-21이 되었습니다. 결국 폴란드 스티시악의 경기 마지막 득점과 함께, 한국은 세 번째 세트에서 역전패하며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2주차 두 번째 상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는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A조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전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던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력 선수들 또한 선발에 포함되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첫 번째, 두 번째 세트에서 듀스를 이어가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0-3(23-25, 26-28, 18-25)로 패배했습니다.

첫 번째 세트, 초반부터 한국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범실을 하는 동안 한국은 염혜선의 서브로 연속으로 득점하며 3-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중반 도미니카공화국의 이사벨과 마르티네스의 공격에 경기의 흐름을 내주며 역전당했습니다. 김연경의 공격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은 22-21 역전에 성공했으나, 23-23 듀스 상황에서 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세트에서 패했습니다.

2세트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앞서나갔습니다. 마르티네스와 이사벨의 공격으로 13-12로 앞서던 도미니카공화국은 이후 21-15까지 점수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한국은 이에 맞서 엄혜숙과 표승주의 서브득점으로 추격했고 다시 한 번 양 팀은 듀스로 맞섰습니다. 그러나 표승주가 마지막 순간 공격에 실패하며, 한국은 26-28로 두 번째 세트를 내주었습니다.

3세트, 한국은 세트 막바지로 갈 수록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12-10으로 앞서나가는 등 한국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도미니카공화국이 블로킹과 서브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습니다. 기세를 잡은 도미니카공화국은 곤잘레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지속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한국은 세 번째 세트에서 18-25로 패하며 다시 한 번 셧아웃 패배를 당했습니다.

2주차의 마지막 상대는 벨기에였습니다. 김연경과 이소영이 각각 27점과 23점을 득점하며 선전했으나, 풀 세트까지 이어진 경기의 승자는 결국 2-3으로 승리한 벨기에가 되었습니다(25-23, 23-25, 16-25, 25-19, 12-25).

1세트, 한국은 2주차 첫 세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블로킹을 통해 벨기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20-20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박은진의 속공과 벨기에의 범실을 더해 24-21로 앞서가며 한국이 첫 세트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습니다. 이내 24-23으로 점수가 좁혀지며 한국에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결국 김연경이 세트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한국이 가져갔습니다.

2세트와 3세트는 벨기에의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온 벨기에에게 2세트 초반부터 블로킹을 허용하며 초반부터 0-4로 끌려갔습니다. 한국은 염혜선과 정지윤을 투입하며 경기에 활력을 넣고자 했고, 결국 7-8로 따라잡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벨기에 헤르보츠의 공격에 마땅히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실패했고, 결국 23-24에서 벨기에가 득점하며 세트 스코어 1-1이 되었습니다. 다음 세트였던 3세트에는 한국 대표팀의 집중력 저하가 두드러졌습니다. 범실이 늘어나고 공격 연계력이 떨어지며 결국 25-16으로 세 번째 세트 또한 벨기에에 내주었습니다.

4세트를 가져간 한국팀은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쉽게 끝내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염혜선과 정지윤을 선발로 투입하는 시도를 보이며, 한국은 20-15까지 앞서나가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연경과 이소영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연경의 서브 득점이 쌓여가며 점수 차를 23-18까지 벌린 한국은 벨기에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5-19로 네 번째 세트를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세트, 벨기에의 떨어진 체력을 이용해 한국은 블로킹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지속되며 4-4까지 경기가 이어졌으나, 벨기에는 김연경의 공격을 차단할 방법을 찾아내며 8-5로 앞서나갔습니다. 결국 세트의 승자는 집중력을 되찾고 한국의 공격을 막아낸 벨기에였습니다. 11-13에서 한국이 범실에 이어 벨기에의 득점을 허용하며, 양 팀의 풀 세트 사투는 벨기에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6경기를 치른 대한민국은 1승 5패의 성적으로 14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5일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한국 시간 6월 7일 오전 2시부터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미국(7일 오후 11시), 독일(9일 오전 1시)과의 경기로 이어지는 3주차 일정을 갖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0승 6패를 기록하며 14위 한국보다 한 계단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9위에 위치해 결코 약체로 분류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 VNL에서는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회 2번째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 이탈리아의 주목할만한 선수는 위협적인 공격을 가진 레프트의 실비아 은와칼로로입니다.

3주차 두 번째 상대 미국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의심의 여지 없는 강팀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6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과 이에 따르는 강력한 조직력에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에 6전 전승을 이루었음에도 경기 최다 득점자 순위권에서 미국의 선수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경기 이후 짧은 휴식 시간을 갖고 바로 강팀 미국과의 경기에 나서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주차 마지막 상대 독일은 현재 세계 랭킹 11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입니다. 리그에서도 2승 4패로 한국보다 한 계단 위인 1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 또한 한국에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한국이 고전한 상대들인 벨기에에 승리하고, 중국과도 풀세트 접전을 이어나갔기 때문입니다. 195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동시에 이번 경기 베스트 서버에 올라 있는 센터 바이첼 카밀라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에 대한 공략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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