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발리볼네이션스 리그: 1주차 경기 리뷰 및 2주차 전망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중국, 태국, 일본과의 1주차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매 경기 다른 선발 세터를 내세우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최적의 팀 구성을 모색한 한국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으나, 중국(1-3)과 일본(0-3)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남은 과제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래, 1주차 세 경기의 내용과 다가올 2주차 세 경기에 대한 프리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경기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팀이었던 중국이었습니다. 현지 시간 5월 25일에 있었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소영(16점)과 김연경(14점)이 도합 30점을 기록하며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간 한국 대표팀은 도합 12회의 블록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신장을 무기로 내세운 중국에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했습니다. 

첫 세트, 한국은 7-2로 앞서나갔으나 중국은 다시 8-8 동점으로 쫓아왔습니다. 접전 끝에 점수는 24-23에 다다랐고, 마지막으로 이소영이 득점하며 한국은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세트는 한국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한국은 16-15의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이후 범실이 늘어나며 중국이 앞서나갔고, 한국은 벌어진 점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19-25로 마무리했습니다. 세 번째 세트와 네 번째 세트에서 한국은 김다인과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안혜진과 정지윤을 투입하는 등의 시도를 펼쳤으나 결국 중국의 높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3세트와 4세트를 중국에게 각각 19-25, 18-25로 내주게 되었습니다. 

경기 최다 득점자는 도합 23점을 기록한 중국의 장창닝입니다.

5월 26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2차전 상대는 세계랭킹 15위에 위치한 태국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하는 동시에 3차전인 일본전을 대비하고자 주장 김연경과 함께 한송이, 김다인을 라인업에서 제외한 한국 대표팀은 도합 11개의 블록을 내세우며 태국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2차전도 한국에게 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 세트에서 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베테랑을 대거 소집한 태국에 고전했습니다. 세터 안혜진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팀의 세트 플레이 조직력은 완전하지 않았고, 기회를 잡은 태국은 첫 번째 세트를 유리하게 풀어나갔습니다. 앞서나간 태국을 따라잡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반 리드를 놓치지 않은 태국은 첫 번째 세트를 15-25로 가져갔습니다. 

이후 경기력을 회복한 한국은 나머지 세 세트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며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첫 번째 세트를 내준 직후 한국은 공격적인 전술을 채택하며 6-1로 앞서갔습니다. 강화된 수비 집중력은 경기 중 16-8의 더블 스코어까지 만들어내며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우세한 경기력을 성공적으로 유지한 한국은 2세트를 25-13으로 승리했습니다. 세 번째 세트에 태국 또한 변화된 한국의 전술에 적응하며 한 점차로 세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센터 이다현을 투입한 한국은 태국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25-18로 세 번째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네 번째 세트에서도 한국은 강한 공격력을 유지하며 25-17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최다 득점자는 도합 22점을 기록한 한국의 박정아입니다.

다음 날이었던 5월 27일, 한국은 전날 중국을 3-0으로 격파하고 온 세계랭킹 5위 일본과의 3차전을 가졌습니다. 태국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주장 김연경이 도합 득점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내세웠던 일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했습니다.

첫 번째 세트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셧아웃 패배를 예측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세트 초반 한국은 일본과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국의 끈질긴 추격 끝에 세트 중반의 점수는 13-14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견고한 조직력과 리시브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일본은 다시 한번 격차를 벌리며 18-25로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일본의 탄탄한 기본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을 재차 시도했으나, 일본은 탄탄한 수비로 이를 방어하는 동시에 강한 서브로 점수를 쌓아나갔습니다. 결국 일본의 다양한 공격에 충분히 대처하는 데 실패하며, 한국은 두 번째 세트를 18-25로 내주었습니다. 

세 번째 세트에서 한국은 서브 공략이라는 해법을 찾으며 경기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를 통해 점수 격차를 벌렸으나, 다시 한 번 일본이 점수를 따라잡으며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매치 포인트에 먼저 다다른 것은 이소영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한국이었지만, 결국 세 번째 세트에서도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간 팀은 두 번의 듀스 끝에 득점한 일본이었습니다.

경기 최다 득점자는 도합 19점을 기록한 일본의 코가 사리나입니다.

1주차 경기 일정을 마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5월 31일부터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6월 1일), 벨기에(6월 2일)와의 2주차 경기를 갖습니다. 첫 번째 상대 폴란드는 현재 세계 랭킹 13위에 위치한 팀입니다. 1주차 첫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와의 접전 끝에 2-3으로 승리했으나, 세르비아에 3-1, 터키에 3-1로 패배하면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특히, 아포짓을 맡은 17번 스마르젝 말비나 선수의 강력한 공격력이 위협적인 팀입니다.

두 번째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랭킹 9위에 위치한 한국보다 단 한 계단 아래 위치한 상대입니다. 1주차에 미국과 브라질에 각각 3-0으로 패했으나,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승리했습니다. 167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15세의 나이부터 리베로로 활동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카스티요 브렌다에 대한 대응은 경기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2주차의 마지막 상대는 세계랭킹 14위에 위치한 벨기에입니다. 순위만 놓고 본다면 2주차의 가장 수월한 상대일 수 있겠으나, 네덜란드(3-0), 러시아(3-2), 독일(3-0)과의 1주차 경기에서 모두 패한 벨기에의 승리에 대한 절박함은 한국에 대한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배구 리그에서 활약하며 득점 순위 10위 안에 드는 아포짓인 카야 그로벨나의 공격에 대한 한국의 수비가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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