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쓸 헤베카 안드라지
브라질 체조선수 헤베카 안드라지에게는 지난 3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고, 2021년 4월의 안드라지는 2024년 4월의 안드라지를 알아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안드라지는 2021년에 열린 도쿄 2020 대회에 아직 참여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 자격은 2021년 6월에 열린 팬아메리칸 챔피언십에 죽을 각오로 임하여 얻게 되었고, 그 전까지 그녀의 이름으로 세계 혹은 올림픽 메달 그 무엇도 딴 적이 없었습니다.
2021년 4월, 안드라지가 세 번째 전방십자인대 파열에서 회복되는 동안, 전세계 역시 코로나 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던 시기였기에, 상파울루 출신 안드라지는 부상 이후 경기를 한 번 밖에 치르지 못했습니다. 그 경기는 2020년 3월에 열린 바쿠 월드컵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결승전 직전에 갑자기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나 단 3년 만에, 이 24세 선수는 명백히 브라질 최고의 체조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그의 역사적인 노력은 도쿄 대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남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종합 시상대에 올라 미국 대표팀의 수니사 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며칠 후 안드라지는 브라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2022년 종합 부문 타이틀과 함께 2023년 도마 타이틀, 그리고 지난 시즌 최초의 팀 메달까지 포함해 9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저는 메달 수를 상상한 적은 없지만, 정말로 따내고 싶었어요." 안드라지는 Olympics.com에 자신이 획득한 11개의 세계 및 올림픽 메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머릿속으로 간절히 원하면, 그 일이 현실이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생각이 매일 제 머리를 스친 것은 아니에요."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말한다면 거짓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경기장에 도착할 때마다, 저는 '싸우러' 갑니다."
접근 방식의 변화
그의 결단력, 다시 말해 '싸움'은 결국 보상을 받았습니다. 운동을 포기할 핑계가 될 수도 있었던 일련의 무릎 부상과도 싸워왔습니다.
대신, 그는 프란시스코 포라스 코치를 전적으로 믿으며, 종종 도마 위에 앉거나 바닥 운동을 하면서 훈련과 경기에 관련한 자신의 접근방식을 재정비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완벽히 자유로운 마음으로 치코 [포라스]와 대화할 수 있었어요. 그는 제가 아플 때를 잘 알고 있어서 '오늘은 너무 어려운 것 같네요. 이 훈련을 조금 미루고 조금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해도 될까요?'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했어요. 그 다음날 내가 체육관에 도착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안드라지는 자신의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어요. 우리가 가진 이 교감, 서로에 대한 신뢰 말이죠. 그리고 물론, 신체적인 부분, 피지컬 트레이너, 물리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치료까지도 모두 중요하죠."
"저는 이 모든 것이 잘 결합될 때 저를 기분 좋게 하고, 잘 준비되었다고 느끼도록 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긴 수술 후에도, 긴 경쟁을 치른 이후에도, 돌아와 이렇게 얘기 할 수 있죠. '모두 잘 될거야. 나는 괜찮아, 할 수 있어.'" 안드라지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거 아세요? 비록 제가 극단적인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를 느낀다 하더라도, 우리가 체육관에서 매일 하는 준비과정들이 오히려 이를 도와줍니다. 그것이 저를 여기에 있도록 해준 거예요."
얼마 남지 않은 파리 2024까지!
안드라지의 세 번째 올림픽이 이제 3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 슈퍼스타 선수의 경력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르겠어요." 그는 최근 브라질 마리끌레르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몸 상태에 달린 일이죠."
하지만 파리 대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지든, 안드라지는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한 가지 사실을 전세계 팬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여기에 바칠 것이라는 점이죠.
안드라지는 "경기 중 어떤 일이 벌어지든, 제가 110퍼센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세요? 우리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그 모든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여 몸과 영혼을 갈아넣을 거예요. 꼭 그럴 겁니다."
"대회에 도착해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최선을 다하고, 행복하게 임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는 말을 이었습니다.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저 자신이니까요. 제가 제 조국에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