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올림픽 소프트볼 서머리

미국을 꺾고 달성한 일본의 2연패와 캐나다의 동메달까지 도쿄 2020 소프트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고, 메달 리뷰와 다음에 기대되는 바를 살펴봅니다.

GettyImages-1330919006
(2021 Getty Images)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여주었던 소프트볼이 13년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고, 몇몇 선수들은 도쿄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결국 일본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다시 정상에 올랐고, 미국과 캐나다도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고, 메달리스트 리뷰와 다음에 기대되는 바를 살펴봅니다.

(2021 Getty Images)

도쿄 2020 소프트볼 최고의 순간 TOP 5

1: 홈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일본

소프트볼이 올림픽에 돌아왔고, 일본이 빛났습니다.

홈에서 올림픽을 치른 세계 랭킹 2위팀 일본은 라이벌 미국에 승리해 2연패를 달성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두 팀은 베이징 결승전에서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조별리그 경기에선 미국이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승리한 것은 무실점 2득점을 거둔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인 소프트볼의 완벽한 올림픽 귀환이었습니다.

또한 도쿄 2020에 특별히 돌아온 세 명의 베테랑에게는 완벽한 은퇴무대가 됐습니다.

2: 우에노 유키코의 올림픽 유산

우에노 유키코는 야마다 에리와 미네 유키요와 함께 13년 전 활약했고, 도쿄 2020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에 복귀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베이징 2008에서 우에노는 토너먼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녀의 올림픽 413번째 피치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올해 하계 올림픽이 다가오며, 그녀는 여전히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에노는 약속을 지켰고, 일본을 위해 또 한번의 빛나는 토너먼트 활약을 펼쳤습니다.

사실, 우에노는 이미 일본 소프트볼의 영원한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지만 도쿄 2020을 통해 전설적인 유산을 더욱 확고히했습니다.

3: USA v 일본 라이벌

미국 대 일본.

소프트볼 역사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중 하나입니다.

세계 랭킹 1위와 2위의 싸움입니다.

대회에 상관없이 두 국가는 항상 최고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도쿄 2020에서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두 국가의 라이벌 의식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두 국가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안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승리의 여신이 미국의 손을 들어주진 않았지만, 다음 세대 소프트볼 선수들에게 충분히 영감을 준 스펙타클한 경기였습니다.

(2021 Getty Images)

4: 역사를 쓴 캐나다

베이징 2008에서 캐나다 소프트볼 팀은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는 지금까지 캐나다가 거둔 올림픽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올림픽으로 돌아온 세계 랭킹 3위 캐나다는 다른 이야기를 썼습니다.

캐나다는 오프닝 라운드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를 만났습니다.

두 팀은 치고받는 혈투 끝에 3:2로 경기를 끝냈고, 캐나다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캐나다 소프트볼 팀은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어 조국에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2021 Getty Images)

5: 경기장에서의 라이벌, 경기장 밖에선 약혼자

도쿄 올림픽은 여러 면에서 역사적인 대회였습니다.

LGBTQ 공동체에게는, 179명의 커밍아웃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이는 리우 올림픽에서 집계되었던 56명보다 상당히 늘어난 숫자입니다.

이 중에는 소프트볼에 참가한 아만다 차이데스터 (USA)와 아니사 우르테스 (멕시코)도 있었습니다.

두 선수는 약혼을 한 사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라이벌이었습니다.

차이데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삶이 우리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기든 지든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섰을 땐 상대편 선수이지만, 경기장을 나서면 약혼자입니다."

마지막 모습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개최국인 일본이 세계 최고의 팀인 미국을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미국이 이번에는 설욕전을 할지가 관심거리였습니다. 기대에 걸맞게 놀라운 장면이 가득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은 멕시코와 캐나다는 지난 13년 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캐나다는 베이징에서의 4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위 두 팀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과 일본 두 팀에 각각 1점차로 아쉽게 패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도 도쿄에서 올림픽에 데뷔해, 메달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달을 향해 더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2021 Getty Images)

소프트볼 팀들은 언제 다음 대회에 참가하나요?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팀들은 2022년에 다시 한 번 맞붙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월드 게임이 무대가 됩니다.

이 대회는 2023년 (조별리그)와 2024년 (결선)이 되는 제17회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예선대회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도쿄 2020에서는 부가 스포츠였던 소프트볼은 파리 2024에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자면, 그 이후에 열리는 올림픽인 2028년의 로스앤젤레스와 2032년의 브리즈번은 야구 강국입니다. 그렇기에 야구가 그 대회에 맞춰서는 다시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2021 Getty Images)

Olympics.com 언제 어디에서 소프트볼 다시보기를 할 수 있나요

여기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됩니다: olympics.com/tokyo2020-replays.

도쿄 2020 소프트볼 전체 메달리스트 명단

금: 일본

은: 미국

동: 캐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