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Getty Images)
블록버스터급의 결승전과 챔피언 등극, 대부분의 챔피언은 첫 메달리스트였던 이번 도쿄 2020 올림픽 레슬링 매트 위의 액션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올림픽 챔피언을 향한 거인들의 대결에서 하산 야즈다니를 상대로 한 데이비드 테일러의 우승과 카일 스나이더를 상대로 한 압둘라시드 사둘라예프의 우승이었습니다.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들은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카와이 유카코와 카와이 리사코 자매는 24시간 간격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게이블 스티븐슨의 마지막 순간의 승리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이지리아의 블레싱 오보루두두는 아프리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전에 올라 잊을 수 없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아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돌아보고, 레슬링에서 메달을 획득한 26개국 메달리스트에 대한 리뷰, 파리 2024에서 기대되는 선수들도 살펴봅니다.
(2021 Getty Images)
미국 대표팀의 데이비드 테일러는 올림픽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결승전 중 하나로 꼽힐 시합에서 승리하며 자신이 왜 ‘마법의 사나이’로 불리는지를 입증했습니다.
테일러는 막판 테이크다운으로 이란의 슈퍼스타 하산 야즈다니에 4-3 승리를 거뒀습니다.이란 역사상 최초로 두 체급에서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한 선수가 되기를 바랐던 야즈다니에게는 가슴 아픈 패배였습니다.
미국의 테일러는 이 승리로 리우 2016 74kg 챔피언인 야즈다니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레슬링 종목의 스타 반열에 올라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125kg에서 나온 게이블 스티브슨의 깜짝 승리, 그리고 여자 68kg에서 금메달을 따낸 타미라 멘사-스톡과 함께 테일러의 우승으로 미국은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1984년 이후 레슬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카일 스나이더 대 압둘라시드 사둘라예프의 금메달 결정전은 그야말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보게 되는 챔피언끼리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리우 2016 때 다른 체급에서 각각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이래 세 번째 맞붙게 된 이 대결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사둘라예프는 미국 선수 스나이더를 6-3으로 꺾고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네 차례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사둘라예프는 “믿기지 않아요. 굉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5년 전 제가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 느낌은 알아요. 이기는 것보다 지켜내는 게 더 어려워요.”
이 승리로 사둘라예프는 스나이더를 상대로 한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가 스나이더에게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두 선수가 처음으로 만난 2017 월드 챔피언십에서였습니다.
개최국 일본은 네 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개최국으로서 훌륭하게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와이 리사코는 여자 레슬링 역사상 세 번째로 두 체급에서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두 명의 올림픽 챔피언을 꺾은 가와이는 벨라루스의 이리나 쿠라치키나와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5:0 승리를 거두며 57kg 왕좌에 올랐습니다.
두 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여자 레슬링 선수로는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 이초 카오리와 요시다 사오리(금메달 3개)가 있습니다.
이 우승은 그녀의 여동생 유카코가 하루 전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62kg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에 리사코에게 더더욱 특별했습니다.
월드 챔피언인 오토구로 타쿠토와 스사키 유이 역시 올림픽 데뷔전에서 짜릿한 홈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획득, 일본의 금메달 행진에 가세했습니다.
쿠바의 슈퍼스타 미하인 로페스는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역대 두 번째 레슬링 선수로 등극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에라두라의 거인’인 그는 그레코로만 130kg 결승에서 조지아의 파이터 야코비 카자야를 손쉽게 제압하고 일본의 이초와 함께 네 번째 올림픽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됐습니다.
38세인 그는 베이징 2008과 런던 2012 때 120kg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130kg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그레코로만 레슬링의 또 다른 슈퍼스타이자 우크라이나의 국회의원인 잔 벨니우크는 87kg에서 헝가리의 빅토르 로린츠를 상대로 승리해 도쿄에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리우 2016 은메달리스트인 벨니우크는 올림픽에서 두 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 사상 첫 번째 그레코로만 레슬링 선수입니다.
블레싱 오보루두두는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 그녀는 여자 68kg 체급 준결승에서 몽골의 바트세트세크 소론존볼드를 7:2로 제압했습니다. 그녀는 결승에서 미국의 타미라 멘사-스톡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그 은메달로 나이지리아 역대 최초의 올림픽 레슬링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32세인 오보루두두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해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우린 계속 노력했어요. 언젠가 메달을 획득하리란 걸 알았어요.”
마일스 아민은 자유형 86kg에서 2019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인도의 디팩 푸니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4:2로 승리해 산마리노에 사상 첫 올림픽 레슬링 메달을 안겼습니다.
아민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사상 첫 산마리노 레슬링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는 다양한 선수들이 메달을 따내는 현상이 도드라졌습니다.
가장 좋은 사례가 미국의 레슬링 선수 타미르 멘사-스톡입니다.
그녀는 68kg 우승으로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역대 두 번째 미국 여자 레슬링 선수이자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선 첫 번째 흑인 선수가 됐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레슬링 종목에서 그녀가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승리 이후 13k에서 125k로 늘어났습니다.
멘사-스톡은 “이 젊은 여성들이 수많은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서 고개를 쳐들고 ‘난 할 수 있다. 스스로를 볼 수 있다’고 할 겁니다. 이 자연스런 머리카락을 봐요. 전 제 버섯머리를 드러냈어요. 그래서 그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쿠바의 미하인 로페스를 제외하고, 결승에 올랐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파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입니다. 사둘라예프의 계획은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지만, 25살로 자신보다 불과 6개월 어린 스나이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그는 이미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자신의 길을 준비해왔습니다.
“전 그러한 공격들을 끝내야 해요. 그게 제가 하려고 하는 일입니다.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게이블 스티브슨의 백-플립 세리머니를 파리 2024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도쿄 대회에서 탄생한 스타 중 한 명인 21세의 그는 세 차례 월드 챔피언에 오른 조지아의 게노 페트리아쉬빌리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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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팀동료인 타미라 멘사-스톡과 일본의 카와이 유카코도 다시 매트위의 스릴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레코로만 77kg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에게 패한 키르키즈스탄의 악졸 막무도프도 또 한 명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됩니다: olympics.com/tokyo2020-replays
2021년 10월 2-10일 오슬로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립니다.
자유형
남자 57kg
금 - 자부르 우구예프 (ROC)
은 - 라비 쿠마르 (IND)
동 - 누리슬람 사나예프 (KAZ)
동 - 토마스 길먼 (USA)
남자 65kg
금 - 오토구로 타쿠토 (JPN)
은 - 하지 알리예프 (AZE)
동 - 가지무라드 라시도프 (ROC)
동 - 바즈랑 푸니아 (IND)
남자 74kg
금 - 라우르벡 시다코프 (ROC)
은 - 마하마카비브 카지마하메다우 (BLR)
동 - 카일 데이크 (USA)
동 -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 (UZB)
남자 86kg
금 - 데이비드 테일러 (USA)
은 - 하산 야즈다니 (IRI)
동 - 아르투르 나이포노프 (ROC)
동 - 마일스 아민 (SMR)
남자 97kg
금 - 압둘라시드 사둘라예프 (ROC)
은 - 카일 스나이더 (USA)
동 - 레이네리스 살라스 페레스 (CUB)
동 - 아브람 코니에도 루아노 (ITA)
남자 125kg
금 - 게이블 스티븐슨 (USA)
은 - 게노 페트리아쉬빌리 (GEO)
동 - 아미르 자레 (IRI)
동 - 타하 악굴 (TUR)
여자 50kg
금 - 스사키 유이 (JPN)
은 - 순위난 (CHN)
동 - 마리야 스타드닉 (AZE)
동 - 사라 힐데브란트 (USA)
여자 53kg
금 - 무카이다 마유 (JPN)
은 - 팡치안위 (CHN)
동 - 바네사 칼라진스카야 (BLR)
동 - 볼로르투야 바트 오치르 (MGL)
여자 57kg
금 - 카와이 리사코 (JPN)
은 - 이리나 쿠라츠키나 (BLR)
동 - 헬렌 마룰리스 (USA)
동 - 에블리나 니콜로바 (BUL)
여자 62kg
금 - 카와이 유카코 (JPN)
은 - 아이술루 티니베코바 (KGZ)
동 - 이리나 콜리아덴코 (UKR)
동 - 타이베 유세인 (BUL)
여자 68kg
금 - 타미라 멘사 스톡 (USA)
은 - 블레싱 오보루두두 (NGR)
동 - 알라 체르카소바 (UKR)
동 - 메림 주마나자로바 (KGZ)
여자 76kg
금 - 알리네 로터-포켄 (GER)
은 - 아델린 그레이 (USA)
동 - 야세민 아다르 (TUR)
동 - 주치안 (CHN)
그레코로만
60kg
금 - 우리스 오르타 산체스 (CUB)
은 - 후미타 켄이치로 (JPN)
동 - 왈리한 사일리케 (CHN)
동 - 세르게이 에멜린 (ROC)
67kg
금 - 모하메드레자 게라에이 (IRI)
은 - 파르비즈 나시보프 (UKR)
동 - 프랑크 스태블러 (GER)
동 - 모하메드 엘사예드 (EGY)
77kg
금 - 타마스 로린츠 (HUN)
은 - 막졸 마흐무도프 (KGZ)
동 - 야비쿠 쇼헤이 (JPN)
동 - 라피그 후세이노프 (AZE)
87kg
금 - 잔 벨레니우크 (UKR)
은 - 빅토르 로린츠 (HUN)
동 - 데니스 쿠들라 (GER)
동 - 주라비 다투나쉬빌리 (SRB)
97kg
금 - 무사 에블로예프 (ROC)
은 - 아르투르 알렉사니얀 (ARM)
동 - 타데우스 미할릭 (POL)
동 - 모하마다디 사라비 (IRI)
130kg
금 - 미하인 로페스 (CUB)
은 - 야콥 카자야 (GEO)
동 - 리자 카얄프 (TUR)
동 - 세르게이 세메노프 (R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