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올림픽 챔피언 유영: 트리플악셀, 김연아, BTS 춤

2020년 청소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한국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유영이 베이징에서 올림픽에 데뷔합니다. Olympics.com과의 단독 인터뷰, 함께 만나보세요.

Nick McCarvel 기자
촬영 2021 Getty Images

로잔 2020 청소년 올림픽 챔피언인 유영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시청하는 귀여운 강아지 영상에서 위안을 찾습니다.

아니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K-팝 그룹인 BTS의 영상을 틀어놓고 그들의 춤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피겨스케이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잊으려고 한다네요.

"저는 춤추는 걸 좋아합니다. 정말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BTS 영상을 보면서, 때로는 BTS의 춤을 따라추곤 합니다. 재미있어요." 그녀는 Olympics.com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럴 때 행복합니다."

17세인 유영은 대한민국 팬들에게 많은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죠. 로잔 청소년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세 개나 획득했으며, 2020년 4대륙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최근 그녀는 네 번째 종합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베이징 2022 올림픽 진출권을 확정했습니다. 대표선발전에선 압박이 있었습니다. 유영이 올림픽에 진출하려면 2위 안에 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이번 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1월 20일-23일) 대회에 복귀하며, 우승을 다툴 선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여기에서 여자 출전선수명단 전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를 위한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

청소년 올림픽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는 유영에게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험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 올림픽은 저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올림픽 같았습니다. 큰 올림픽을 치르기 전의 작은 올림픽 같았죠.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유영: 김연아는 '피겨의 신과 같은' 존재

유영은 BTS의 뮤직비디오나 온라인에서 동물 영상을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밴쿠버 2010 챔피언이자 소치 2014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영상도 엄청나게 봅니다.

밴쿠버 올림픽 당시 다섯 살이었던 유영은 이렇게 말합니다. "밴쿠버 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로 말미암아 제가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됐죠. 모든 게 완벽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대회에서 피겨의 신 같았습니다. 쇼트와 프리에서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도 올림픽에서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연기를 해내고 싶습니다."

유영은 어릴 때 이미 기술적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여러 대회에서 어려운 점프인 트리플악셀을 시도하고 착지했습니다. 10월에 열린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포함해서 말이죠.

트리플 악셀은 그녀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꼭 보여주고자 하는 점프입니다.

그녀는 "보통 트리플악셀은 프로그램에서의 첫 점프이기 때문에 가장 긴장됩니다. 트리플악셀 착지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트리플 [점프]에서 실수하면, 가치가 없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건 프로그램에서 모든 걸 잘 해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You Young, Youth Olympics, Lausanne 2020
촬영 2020 Getty Images

청소년 올림픽은 '완전히 다른 느낌'

유영은 로잔 청소년 올림픽 남자 챔피언 카기야마 유마와 함께 청소년 올림픽(Youth Olympic Games; YOG)이 끝난지 2년 만에 자신의 종목에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유영과 마찬가지로 트리플 악셀을 주무기로 하는 일본의 카와베 마나는 당시 대회에서 4위를 마크했습니다. 카와베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은 유영이 중국에서 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유영은 청소년 올림픽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청소년 올림픽은) 올림픽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올림픽과 같은 느낌입니다. [피겨스케이팅에서의] 그랑프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어떤 스케이트선수에게라도 정말 좋은 경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딱 한 번 뿐이니까요."

여자 싱글에서는 트리플악셀을 구사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유영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싸움을 해야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여자 싱글은 ROC 선수 세 명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유영은 실수없는 연기를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은 꿈같은 대회'

물론 유영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겠지만, 성적에는 상관없이 베이징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룰 것입니다.

2020년 1월에 있었던 청소년 올림픽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그녀는 시간을 되돌려서 감염증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많은 선수들처럼 유영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훈련하고, 동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2년전 일을 생각하면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작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때의 자신에게 그냥 열심히 훈련하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녀는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항상 올림픽은 꿈의 무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태미 캠빌 코치와 훈련한 적이 있는 유영은 일본의 하마다 미에 코치에게도 지도를 받은 있습니다. 하마다 코치는 트리플악셀을 다듬어 주었죠.

"미에 코치님은 저에게 기술코치 같은 분이셨어요. 제가 잘못된 방식으로 점프를 할 때, 점프를 바로잡아 주셨죠. 태미는 스핀과 스텝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 회전이 완전하지 않을때 지도해주셨어요. 두 분의 가르침이 저에겐 정말 도움이 됐고, 두 분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녀는 또한 김연아 선수에게 영감을 얻고, 김연아가 남긴 유산의 영향을 받은 '연아키즈'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남긴 영향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영은 10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스케이트는 현재 정말 강하고, 수준이 높습니다. 연습할 때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국내에서의 경쟁은] 정말 험난합니다."

노력은 결실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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