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

아테네의 거리에서 NBA 코트로 진출해 인내와 성공의 상징이 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성장만큼 아메리칸 드림을 심오하게 구현한 이야기도 드뭅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어린시절부터 NBA 진출까지

1994년 12월 6일 아테네에서 나이지리아 이민자인 찰스와 베로니카 아데토쿤보 사이에서 태어난 야니스는 네 형제와 함께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고, 어린 아데토쿤보와 형제들은 가족의 수입에 기여해야 했습니다.

야니스는 2018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기억이 남아있는 6~7살 때부터 물건을 팔기 시작했어요. 항상 밖에 나가서 시계, 안경, CD, DVD 등을 팔며 엄마 아빠를 도왔죠. 손이 닿는 건 뭐든 팔았어요. 17살 정도까지 그렇게 했어요. 그냥 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그날 밤에 팔지 못하면 먹을 게 없으니까요. 아니면 물건을 팔아 돈을 벌었어도 집세를 낼지, 음식을 살지 고민해야 했죠"라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무르익었습니다. 그의 엄청난 재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니스는 스카우트들의 눈에 띄어 그리스 클럽 필라틀리티코스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리스 시민권을 취득한 야니스는 2013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밀워키 벅스는 18세였던 아데토쿤보를 전체 15순위로 지명했습니다.

NBA에서 빠르게 성장한 아데토쿤보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나며 '그리스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야니스는 2년 연속 NBA MVP와 파이널 MVP를 수상했으며, 결국 2021년 밀워키 벅스를 NBA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13cm로 큰 키를 자랑하는 야니스는 다양한 주요 FIBA 토너먼트에서 그리스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국제 농구계에서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된 야니스 아데토쿤보